국정원 댓글 시비는 정치발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
  • 김한길 살신성인(殺身成仁)


     


  •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 대한 평가가 이제는 달라져야 할 것이다.

    그가 박근혜 대통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스토커 역할을 할 때,
    많은 국민들이 [제1야당 대표가 왜 저럴까] 의구심을 가졌다.

    무슨 비상사태가 벌어진 것도 아닌데,
    서울광장에 텐트를 쳐 놓고 죽치면서 농성을 하지 않나, 
    몸에 착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고
    아직도 빵빵한 뒤태를 자랑하지 않나,
    (그 나이 때면 고민하기 쉬운 임신6개월 D형 몸매라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어쨌거나 보통 사람들은 김한길 왜 저래? 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자기 방식대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크게 공헌을 하고 있다.

    이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공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자 한다.


    1. 반면교사의 역할이 매우 훌륭했다.

    최근 몇 년간 김한길 대표 만큼 끈질긴 야당 대표는 없었던 것 같다. 
    별로 꺼리가 되지 않는 소재(댓글) 를 가지고
    물고 늘어진 점이 조금은 아쉽기는 하다.

    웬만한 정치인이었다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지 안될 지 애매한 댓글을 가지고
    저렇게 오랫동안 이슈로 삼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많이 배웠다. 
    저렇게 중요한 정치인이
    저렇게 중요하지 않은 이슈에
    저렇게 오랫동안
    저렇게 정열을 쏟는 일이 얼마나 중요할까 하고.

    유권자들의 이런 보편적인 생각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으로, 
    대통령 선거 이후 민주당의 계속된 선거 패배 (4연속 패배)로
    그 실적을 드러냈다.

    김한길은 이것을 가르쳐줬다.
    지도자가 엉뚱한 일에 힘을 빼면 안된다는 것을.



    2. 자기도 모르게 정치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자신도 모르게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가장 큰 공로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정원이나 군사이버 부대의 극히 일부 직원이
    (이들은 직원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다)
    자신의 개인적인 소신과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종북세력이나,
    잔혹한 3대 세습 절대 독재자인 김정은 체제를 비난했다고 해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무슨 역적질이라도 한 것 같이
    온갖 난리에 생쑈를 벌였다.

    일부 정치 판사나 일부 정치 검사들이
    법의 울타리 뒤에 숨어서
    악질적이고 교묘하게 법질서를 흔드는 행태야 말로
    단죄(斷罪)해야 할 일이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정치생명을 건 사투를 벌이는 동안,
    어줍잖은 정치 판사,
    방향감각을 잃어 겁없이 날뛰던 정치검사들의
    아지트가 서서히 드러났다. 

    실체가 드러난 이상,
    이들이 예전처럼 판사입네, 검사입네 하면서
    음습하게 음모를 꾸며 판결하거나 수사할 여지는 좁아졌다. 

    김한길 대표는
    대한민국 법원과 검찰을 청소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 유공자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대한민국 정체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일삼거나
    자기 직책을 이용해서 헛발질을 하는 공무원들이
    어디 그들 뿐이었나?

    공무원입네 하면서 공무원이 주는 안락함과 안전함은 다 누리면서도
    그것도 모자라 노조를 결성해놓고는
    떼의 힘을 빌려 온갖 불법과 부정과 사악한 짓을 해대면서도
    떳떳하게 큰 소리치는
    전공노-전교조의 선거개입은 또 어땠는가?


  • 국회와 청와대에서는
    "전공노와 전교조 선거개입은 왜 수사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솔솔 흘러나온다.

    시선은 전공노와 전교조로 옮겨갈 것이다.
    이미 전교조는
    법외노조의 코너로 밀려
    힘이 빠지게 생겼다.

    전공노든 전교조든
    이들의 선거개입을 문제삼을 때
    아무도 반박을 하지 못할 것이다.
    국정원과 군사이버부대의 사소한 댓글을 가지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께서
    저렇게 난리 법석에 온통 벌집 쑤셔놓은 듯 분위기를 조성했으니, 
    전공노와 전교조의 선거개입을 문제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 두 가지만 해도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에
    매우 지대하고 현격하면서 뚜렷한 공적을 남기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었음을 모든 유권자들이 인식하게 될 것이다.  



    3. 모든 사람은 다 쓸모가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시청앞 광장에서 선장역할을 하는 동안
    여론에 등장했던 수십명의 조연자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런 가르침을 줬다.

    어리석은 사람도 다 쓸모가 있고,
    악한 사람도 사회를 정화하는
    [몽둥이 역할]을 한다.

     

    4. 김한길의 살신성인(殺身成仁)!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살신성인(殺身成仁)을 해 왔다.

    자기 집안 곳간(민주당 지지율)은 비어가지만,
    굴하지 않고 정치발전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집안 살림을 못본체 하면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와 비견할 만 하다.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살신성인은 계속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