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의 결기판도라 상자 열어 젖혔다여론조작 꾀한《가족 드루킹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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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게 게이트》. 터지기 일보직전이다. 철저히 파혜쳐 진상규명을 해야한다. ⓒ GPT
《천인공노할 ‘국힘 당원게시판 게이트’ 철저히 전모 밝혀야》■ 원색 댓글들 … 저주에 가까운 악담들국힘 당원 게시판 대규모 여론 조작사건 의 실체 규명이 드디어 초읽기에 들어갔다.한동훈 전 국힘 대표 일가(一家) 연루 의혹 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사건이다.이른바《당원게시판(당게) 게이트》란 한동훈 이 지휘했던 4.10 총선(참패) 다음 달인 2014년 5월부터 한동훈 이 다시 당대표로 복귀해 활동했던 11월까지 반 년 간 한동훈 부부, 자녀, 장인장모, 모친 등의 이름과 동일한 이름을 지닌 소위《당원들》이 당원게시판을 악용해 저질렀던 엄청난 해당(害黨)행위를 지칭한다.이들은 당게에 올린 1,200여건의 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나경원 조정훈 정점식 의원, 원희룡 전 의원 등 한동훈 의 정치 행보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되는 국힘 정치인들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악성 비난을 퍼부었다.그 수많은 문제의 게시글 중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한동훈 을 치켜세운 글들을 몇 개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저주에 가까운 악담들이다.“건희는 개목줄 채워서 가둬놔야더 이상 똥 싸지르지 말고이 왠수 같은 인간 윤석열.... 용서가 안 됨정권 역사상 이런 미친 영부인이 있었나....““송장새끼들아용산이 하는 모든 헛짓거리가 한 사람 죽이려는 거야개종자 미친개통령““별 개 같은 꼴을 다보는 중당대표는 저런 무지랭이를 위에 두고 참 고생했네요““영부인이라 부르고 싶지도 않다강 무당 같다미친 윤또라이윤등신 개육갑 떨지 마세요이런 18““윤건희가 다 말아먹음 이게 팩트야 송장새끼들아한 달만 가만 있었음 과반하고 진짜 편하게 가는 건데 한동훈 인기를 시기질투로 못 견디고 선거를 망쳤지 등신 개잡것들미친개통령용산이 당원들을 홍어*으로 보네요““쌍욕 듣고 협박받으면서도 선거를 위해 참았던 한동훈속이 속이 아니었을 겁니다별 개 같은 꼴을 다 보는 중“■ 한동훈 가족과 동명이인 있는가이와 관련,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호선 국민대 법대 학장)가 12월 9일 공개한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동훈 가족과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게시물 작성자인 진은정, 최영옥, 진형구 의 경우 모두 서울 강남 병 선거구 거주자로 밝혀졌다.서울 강남 병은 한동훈 가족이 살았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있는 선거구.진은정 은 한동훈 의 부인, 최영옥 은 한동훈의 장모, 진형구 는 한동훈 의 장인 이름과 동일하다.또 한동훈 의 딸 이름과 동일한 한지윤 은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됐다.한동훈 의 딸 한지윤 은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진은정 최영옥 진형구 의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모두 본인들과 동일한 사실도 밝혀졌다.이와 함께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이들 4명, 즉 진은정 진형구 최영옥 한지윤 이라는《당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통과에 가세한 한동훈 이 당대표에서 축출된 직후인 2024년 12월 16일에서 12월 19일 사이에 모두 잇달아 탈당했다는 사실이다.당무감사위의 1차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한동훈 가족 및 처가 사람들과 같은 이름의 당원들이 실제 한동훈 일가인지, 아니면《정말 공교로운 우연 중의 우연》인 동명이인(同名異人)인지, 추가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다만 문제의 이 이름들이 한동훈 일가와 무관한 그야말로《제 3의 당원들》일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 보인다.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은 “당원게시판 논란의 핵심은 당심(黨心 ) 왜곡을 통한 자가발전식 여론 조작”이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① 여당 대표와 그 가족들이 당원게시판에 대통령 부부와 자당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② 그것을 측근들이 당심으로 포장해 언론에 공표하고③ 그렇게 만들어진 기사를 패널들이 다시 논평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문제의 본질이다.”실제로 한동훈 과 유착해《가짜 당심》을 증폭했던 상당수 언론사와 기자들, 각종 방송에 출연해 해당 게시물들을 근거로 여론을 심각하게 왜곡한 친(親)한동훈 성향 패널들도 심각한《당심 조작》의 공범이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이들 언론사와 기자, 방송패널들은 한동훈 일가 명의로 당게에 대거 올라온 조작된 당원들의 주장을 마치 일반 당원들의 전반적인 의견인양 대대적으로 증폭시켜 윤석열 부부 나경원 조정훈 정점식 원희룡 등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한동훈 을 노골적으로 띄웠다.★ 지난해 11월《당게 사태》가 우연히 드러난 직후 한동훈 당대표 체제 하의 국힘이 심야에 노골적으로 은폐 시도를 했다는 의혹,★ 문제의 악성 글들이 무더기로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경위,★ 평소 언론에서 거의 관심도 없는 당원게시판 내용이 갑자기 대대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정언(政言) 유착 경위도빼놓을 수 없는 규명과제다.지난 1년 동안 수많은 당원들 및 자유시민들이《당게 게이트》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그러나 당사자인 한동훈 이 당대표일 때는 말할 것도 없고 권영세 비대위 체제에서도 실체규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한동훈 도 문제의 악성글을 작성한 자들이 자기 가족인지에 대해서는 아예 입을 다물었다.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이렇게 직격탄을 날렸다.“한동훈은 당원게시판 의혹에 대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다.‘갈음한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다.자신 있을 때는 ‘의원님. 직을 거시겠습니까?’라고 시비를 걸던 한동훈이 유독 이 당원게시판 문제에서만큼은 도망간다.”■ 한동훈을 비호하는 자들이 문제가 불거지고 1년 만에야 드디어 이호선 신임 위원장 체제의 당무감사위가 진상규명에 착수하자, 친한계 세력이 황당한 궤변과 함께 진상규명을 가로막으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만약 많은 당원과 자유시민들이 확신하는 대로 사악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당게 게이트》의 주체가 한동훈 일가라는 의혹이 사실로 확정된다면, 도대체 어떤 명분과 논리로 그걸 비호할 수 있다는 말인가.《가족 드루킹 사건》이라는 질타까지 나오는 심각한 당내 범죄행위를 덮고 넘어가자는 자들이 국민을 향해 이재명 정권과 투쟁하자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편을 들 것을 들어야지 적어도 이《당게 게이트》에 관해 온갖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한동훈 일가를 지금도 비호하고 있는 자들은 제 정신이 아니다.유권자들은 한동훈 일가를 감싸기 위해 궤변을 늘어놓는 자들의 이름을 똑똑히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그냥 덮고 가자고? 왜? 누구를 위해?당내 일각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이 문제를 덮고 가자 는 황당한 주장도 나온다.그러나 국힘의 핵심 당원들과 친(親)국힘 성향 국민들의 정서를 생각한다면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단언컨대 만의 하나라도 국힘이《당게 게이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당원과 자유시민들의 엄청난 반발에 부딪힐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그러고도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판단력이라면 당장 정치를 그만두는 것이 좋다.언론인 출신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한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강조했다.“당원게시판 사태의 본질은 한동훈 전 대표가 가족을 동원해 대통령 내외와 동료 정치인에 대해 막말을 퍼부은 도의적·정치 윤리적 문제다.그가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게 결자해지해야 한다.왜 하필 이 시점에 당원게시판이냐, 또는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느냐는 이야기들은 친한계 또는 일부의 정치적 이해관계일 뿐이다.가족이 연루된 사안에 대해 아직까지 한동훈 전 대표가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은 상식 밖이다.개인정보 유출 문제로는 본질을 가릴 수 없다.정치인과 그 가족이 대통령을 전방위적으로 비난한 것이 핵심이다.논란을 해소하지 않으면 반복될 것이며, 이는 정치인으로서의 자질과 그릇에 대한 당원들의 의문으로 이어진다.”신동욱 최고위원의 지적은《당게 게이트》에 대한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모범답안이다.당무감사위의 1차 조사 결과를 보고도 한동훈 일가를 비호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신 최고위원의 설득력 있는 발언을 제대로 반박할 자신이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