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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드라마 <구암허준> 8일 방송에서는 유도지가 아버지 유의태가 가르쳐준 진심통을 악용하여 권력을 탐하는 무서운 장면이 나온다. 

선조(전노민)는 처음에는 공빈을 무척 아꼈다. 중전한테서는 아이가 없었고 공빈한테서는 임해, 광해 두 왕자를 낳는다.

그런데 몇 년간 그리도 공빈을 총애하다가 인빈 때문에 하루 아침에 총애를 잃어버리니 마음의 병을 앓아 진심통이라는 생명이 위태로운 병을 앓는다.


공빈은 지는 해고 인빈은 새로 떠 오르는 해다. 선조의 총애가 인빈쪽으로 기우니 인빈쪽에서는 궁궐에서 주도적인 세력이 되려고 모색하여 두 세력간에는 보이지 암투가 일어난다.


허준(김주혁)은 나라를 위태롭게 하던 역병을 잡으므로 대신들의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오랫동안 괴롭히던 신분문제를 넘어 공빈의 도움으로 드디어 면책받았다. 그리고 공빈의 궁의가 된다.

유도지(남궁민)는 인빈의 궁의가 되어 인빈을 회임(임신)시키려고 최고의 약재를 사용한 탕약을 조제하여 드디어 회임시킨다.


"마마께서 왕자마마를 생산하시면 자네 앞길도 훤하게 열릴 것일세." 


인빈의 오라버니는 유도지의 권력욕을 부채질하고 있다.

새로운 세력으로 등극하는 인빈의 궁의가 되어 권력에 올라 타려는 야망으로 가슴이 벅차 오르는 유도지! 

먹이감을 잡으려고 틈을 노리는 야생동물처럼 음흉한 비밀스런 눈빛으로 번득인다.

내의원 약재창고에 있는 약재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지자, 허준은 강원도로 약재를 찾으러 떠나면서 공빈마마를 정봉사한테 맡긴다.

허준이 떠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공빈마마는 심한 통증을 하면서 발작을 일으킨다. 어의 양예수(최종환)를 찾아가지만 선조의 사냥길에 같이 동행했다고 한다. 


정봉사는 사색이 되어  유도지를 찾아 가 방법을 물어 본다. 


"제발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마마께서 잘못되면 저도 온전치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유도지는자기도 진심통을 다뤄 본 적이 없다며 냉담하다.|정봉사가 울상이 되어 애걸복걸하니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그 날 밤 어두운 방에 혼자 앉아서 생각에 빠진 유도지! 돌아가신 아버지가 진심통을 앓는 환자를 어찌 치료해야 할 지 가르쳐 준 것을 떠 올린다.

다음 날 애타게기다리고 있던 정봉사에게 방법을 가르쳐주니 정봉사는 감격한다.

그 때 또 마마가 위험하다는 전갈이 온다. 

달려갔지만 실력이 부족한 정봉사는 손이 덜덜 떨리면서 선뜻 유도지가 가르쳐 준대로 등에다 시침을 못하고 있다가 막 시침하려는데 허준이 돌아왔다. 시침하려는 것을 본 허준은 깜짝 놀란다. 정봉사는 유도지가 가르쳐 준 것 뿐이라고 한다.





'그럴리 없다! 아무리 권력을 탐한다 하더라도 사람의 목숨을 놓고 그렇게까지 할 사람은 아디다.' 

허준은 혼란스럽다.
 그 시간 유도지는 앞으로 자신의 권력의 사다리가 되어 줄 인빈마마의 오라버니를 만나고 있다.


"내가 가르쳐 준대로 한다면 그 시기가 앞당겨 질 것입니다."  


똑같이 유의태(백윤식)한테서 배웠건만 두 사람은 어찌 그리 다를까? 허준은 고비고비 때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되새김질하면서 가슴에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 자신의 것이 되도록 애쓴다.


유도지는 아버지의 가르친 것을 이용하여 반대로 해칠 방법를 추출해 내 사람의 생명 따위는 아랑곳 없이 오로지 권력을 탐하고 있다.이것은 아버지를 죽이고 모욕하는 것이다.

과연 지는 해인 공빈마마를 섬기고 있는 허준과 
떠 오르는 해 인빈마마를 섬기는 두 사람의 앞길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