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지난 13일 레버쿠젠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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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붐] 이어 [손붐] 등장


  • ▲ 손흥민 선수.ⓒ이종현
    ▲ 손흥민 선수.ⓒ이종현

    "차범근 감독님하고 비교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기대를 받는만큼
    새 팀에서 준비 잘 하겠습니다."

       -손흥민


    폭발적인 드리블과 한 박자 빠른 슈팅,
    그리고 골 냄새를 맡는 동물적인 위치선정까지,
    손흥민은 대선배 [차붐]과 영락없는 닮은꼴이다.

    지난 13일 독일 프로축구팀 바이엘 레버쿠젠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21)의 이적을 발표했다.

    레버쿠젠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프로축구팀 함부르크에서 데뷔했다.
    그는 3시즌 간 2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추정이적료는 148억원, 추정연봉은 45억원이다.
    한국선수 역대 최고액이다.

    1980년대 레버쿠젠에서 <차붐>열풍을 일으켰던 차범근(60) 전 수원삼성 감독.
    그는 1983년부터 1989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185경기에서 52골을 기록했다.

    "저도 오늘 신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어느순간 TV를 보다가
    내가 뛰는 것처럼 비슷한 그런 걸 느꼈어요."

       -차범근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