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인터뷰서 이례적 발언 강도..가장 강한 수위 [경고]

  • [워싱턴=안종현 특파원]
    박근혜 대통령이 끊임없이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단단히 경고했다.

    미국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Q(CBS기자). 2010년 (연평도 포격.천안함 폭침)발생한 사건과
    같은 소규모 공격을 [도발]이라 간주하고,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A. 그렇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다.
    (Yes. We will make them [pay])


    박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북한에 대한 가장 강한 수위의 [경고]로 해석된다.

    핵개발과 개성공단 사태 등 북한의 납득할 수 없는 행태에도
    극도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발언 수위에서는 상당히 자제하던 박 대통령이었다.

    때문에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북한의 부당한 행위와 선전포고에 가까운 전쟁도발을 널리 알려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명분을 분명히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