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이남과 방공기지 주변 6.6만㎡ 지역 지뢰제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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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오는 11월 29일까지 민통선 이남지역과 후방지역 방공기지 등 6.6만㎡ 지역을 대상으로 ‘2013년 지뢰제거작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뢰제거작전은 경기 연천의 방고개, 광동리 등을 비롯해 민통선 이남의 미확인 지뢰지대 3곳과 경북 포항, 충남 대천 등 방공기지 주변지역 2곳을 위주로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집중 호우 시 지뢰가 유실될 위험이 있는 임진강, 한탄강 등에서의 지뢰 탐색 작전도 병행한다.실제 지난 수 년 사이 여름철 폭우가 내린 뒤 북한군이 설치한 '목함지뢰' 등이 유실돼 민간인들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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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지뢰제거작전 중 장병과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압축공기로 지뢰를 땅에서 분리해내는 ‘공압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합참의 당부다.“국민들께서는 산나물 채취 등을 위해 미확인 지뢰지대나 방공기지 주변을 무단출입하거나 불법으로 농사짓는 일은 하지 말아 달라. 만약 지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
합참은 민통선 이남의 미확인 지뢰지대 40개 지역에서 지뢰 제거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2005년 4월부터 2012년까지 18개 지역에서 지뢰를 모두 제거했다.
2012년 지뢰제거작전에서는 대전차 지뢰 34발, 대인지뢰 134발을 수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