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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의 비공개 대화록이 있다고 주장해 민주통합당에 의해 고발된 새누리당 이철우 원내대변인(왼쪽)과 박선규 인수위 대변인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의 NLL(서해북방한계선) 대화록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박선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31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과 박 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가면서 "검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
의혹은 다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 이철우 의원"국민적인 의혹이 있는 사안이므로 수사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
- 박선규 대변인검찰은 이날 이 의원과 박 대변인을 상대로 대화록에 대해 알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브리핑을 통해 "NLL 포기 관련 논의가 청와대에서 이뤄졌고, 당시 문재인 후보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라디오방송에 출연, "NLL 포기 발언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분명히 했고 청와대의 관련 회의도 열렸으며 문재인 후보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함께 고발된 정문헌(47)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25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이의 대화록이 있으며, 노 대통령이 NLL 양보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7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NLL 관련 자료들을 넘겨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NLL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무슨 자료를 제출했는지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
-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국정원이 검찰에 제출한 자료에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 복사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