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23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추위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추위 속에 ‘해병대 캠프’가 열린다. 

    해병대 사령부는 2013년 1월 7일부터 25일까지 경북 포항에서 ‘2013 겨울 해병대 캠프’를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해병대 홈페이지에서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 ▲ 2012년 겨울 해병대 캠프 중 전투수영을 배우는 모습.
    ▲ 2012년 겨울 해병대 캠프 중 전투수영을 배우는 모습.

    겨울 해병대 캠프는 1일차 ‘출발!’, 2일차 ‘도전!’, 3일차 ‘인내!’, 4일차 ‘극기’, 5일차 ‘탄생’이라는 테마로 구성돼 있다.

    주요 체험으로는 유격 및 상륙기습기초 훈련, 상륙돌격장갑차 탑승 훈련, 전투수영, 공수기초훈련 등이며, 10km 야간행군으로 인내심을 키우게 된다.

    4일차에는 팀 빌딩 프로그램, 5일차에는 극기 훈련을 이겨낸 교육생들에게 해병대의 빨간 명찰을 수여한다. 

  • ▲ 2012년 겨울 해병대 캠프 중 기초공수훈련.
    ▲ 2012년 겨울 해병대 캠프 중 기초공수훈련.

    3개 차수로 운영하는 이번 캠프는 차수별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중ㆍ고등학생은 모든 차수에 지원가능하고 대학생이나 자녀와 함께 입소하는 성인들은 마지막 차수에만 지원할 수 있다. 초등학생이나 단체지원은 불가능하다. 

    참가신청은 해병대 홈페이지(www.rokmc.mil.kr) 국민마당 코너에서 지원서 작성 후 5만 원 내외로 책정된 입소비를 입금해야 신청완료가 된다. 차수별 참가 접수를 분리해 12월 26일에는 1차 참가자, 27일과 28일에는 각각 2차, 3차 참가자를 접수한다. 

  • ▲ 2012년 겨울 해병대 캠프 중 IBS를 활용한 기습상륙훈련.
    ▲ 2012년 겨울 해병대 캠프 중 IBS를 활용한 기습상륙훈련.

    1997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운영 중인 해병대 캠프는 지금까지 5만2천여 명이 체험했다.

    해병대 측은 “공식 해병대 캠프는 해병대 사령부 홈페이지에서만 접수한다”며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사설 캠프는 해병대와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해병대 캠프 문의는 해병대 홈페이지 또는 031-8012-3107, 3395~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