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양호한 것으로 파악
  • ▲ 대전 오월드 탈출 이후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늑대 '늑구'가 13일 오후 10시 43분께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목격됐다. 사진은 목격한 시민이 찍은 영상 갈무리. ⓒ연합뉴스
    ▲ 대전 오월드 탈출 이후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늑대 '늑구'가 13일 오후 10시 43분께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목격됐다. 사진은 목격한 시민이 찍은 영상 갈무리. ⓒ연합뉴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지 엿새 만에 발견된 수컷 늑대 '늑구'가 포위망 밖으로 달아났다.

    1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수색당국은 전날 오후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구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0시 6분께 오월드에서 약 1.8㎞ 떨어진 곳에서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발견했다. 해당 개체는 늑구로 확인됐다.

    당국은 늑구를 포착한 뒤 오전 1시부터는 주변에 트랩을 설치하고 경찰 기동대까지 추가로 투입되는 포획 작전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5시 51분께 물가에 있던 늑구와 마주쳐 대치하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늑구는 오전 6시 35분께 인간띠로 만든 포획망을 뚫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마취총을 한 차례 쐈지만 늑구를 맞추지 못했다. 늑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군 드론과 일반 드론 등 6대를 투입해 늑구 위치를 다시 찾는 한편 수색 방식 전환을 위해 전문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5분께 대전 중구에 위치한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를 파고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