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음악 작곡가 장모씨 대마초 흡연 적발남자 솔로가수 D씨, 프로포폴 투약 혐의도..
  • 최근 프로포폴 불법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로 방송인 A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한 유명 작곡가가 대마초 흡연을 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의 클럽과 음악 작업실 등지에서 환각제의 일종인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투약한 혐의로 클럽 음악 작곡가 장모(32)씨 등 23명을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월 강남역 인근 C클럽에서 전직 스노보드 국가대표선수 이모(33)씨로부터 엑스터시 2정을 받아 복용한 뒤 다수의 지인들과 환각 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씨는 지난 7월 공익근무요원 조모(22)씨가 구입한 대마초를 자신의 작업실에서 나눠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경찰에 소환된 장씨가 유명 작곡가 B씨의 대마초 흡연 혐의를 거론한 것으로 드러난 것.

    장씨는 진술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내역을 밝히는 와중에 다수 연예계 인사들의 이름을 들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장씨의 주장을 토대로 작곡가 B씨의 혐의가 사실인지, 또 다른 연루자는 없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현재 급성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방송인 A씨 외에도 남자 솔로 가수 D씨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D씨의 경우 군 검찰 조사가 끝나봐야 정확한 진상을 알 수 있겠지만, 대마초든 프로포폴이든 추가 연루자가 나올 공산이 매우 높아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