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복에 '배지' 달고 인민군 간부 설명 들어
  • ▲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지난 5일 판문점을 방문해 북한 군 간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2.6.8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지난 5일 판문점을 방문해 북한 군 간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2.6.8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잿빛 인민복을 입고 왼쪽 가슴에는 배지를 달았다. 북한군의 설명을 듣고 있다. 북한에서 남한을 바라보는 사진 속의 남성은 김정일 사망 100일(3월 25일)을 맞아 무단 방북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 본부 노수희 부의장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노 씨가 지난 5일 판문점을 방문했다고 7일 보도했다. 통신은 "판문점을 찾은 노 부의장은 김일성 주석이 마지막으로 남긴 친필비를 주의 깊게 보고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 구축한 콘크리트 장벽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또 노수희가 6일 개성시 영통사를 방문했다면서 "고려태조 왕건왕릉과 영통사, 선죽교, 숭양서원 등 역사유적들을 참관하고 박연폭포의 광경을 부감(俯瞰·내려다봄)했다"고 했다.

    노 씨는 지난 3월 24일 평양 김일성광장의 김정일 초상화 앞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란 글귀가 적힌 조화를 바치면서부터 북한에서 안락한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다.

  • ▲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이 지난 5일 판문점을 방문해 북한 군 간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12.6.8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지난 3월 24일 무단 방북해 북한에 머물고 있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의 노수희(뒷줄 원안) 부의장. 그는 3월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야권연대 공동선언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노 씨의 바로 앞에 한명숙-이정희 전 대표가 앉아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