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강원 춘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사북면 지암리 일대 도로가 산산조각나 있다.
    ▲ 사진 = 강원 춘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사북면 지암리 일대 도로가 산산조각나 있다.

    시간당 20mm의 폭우가 올 경우 비로 인한 피해 발생확률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뉴스전문채널 <YTN>은 “시간당 20mm 이상 비가 내리면 절반의 경우가 비 피해를 입고 시간당 40mm가 내리면 10번 중 8번은 재해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2005년∼2009년 강수량과 재해발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시간당 20mm의 비가 오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50%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또 시간당 40mm의 비가 오면 재해 발생 확률은 무려 80%로 올라가고, 3시간에 90mm, 6시간에 130mm, 12시간에 180mm의 비가 올 경우에도 10번 중 8번은 재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1970년 이후 시간당 40mm의 비가 내린 전국 평균 일수는 1998년이 5회로 가장 많았고 2010년과 1999년이 4회로 뒤를 이었으며 올해가 3일로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아직 7월이 채 끝나지 않은데다 8∼9월에 태풍이 2∼3개 예상되는 만큼 폭우 횟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YTN>은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 등에는 시간당 무려 100mm의 비가 내렸다.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서울 지역에 시간당 20mm 이상 비가 내린 날은 모두 7일로 1970년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10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