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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생포럼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한국대학생포럼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천안함 순국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의 의미를 되새겨 사회적으로 해이해진 안보 의식을 재정립하고자 한다"며 "이달 12일~25일을 대학생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1년전 우리 품을 떠나 고인이 된 47명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가슴 속 깊이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모위원회는 "이달 22일~24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 센터 앞 옥외 분양소를 설치해 천안함 희생자들을 기리겠다"며 "이달 16일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컨퍼런스, 19일 대전 국립 현충원 참배, 25일 천안함 1주기 대학생 추모제, 21일부터 25일까지 대학 내 추모 플래카드 및 대자보 선전, 추모콘텐츠공모전 등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모위원회는 자체 제작한 추모 음반 '메모리얼(Memorial) 3ㆍ26'을 발매, "우리들의 가족이었거나 친구였거나 선배였을 천안함 피격 사건의 순국 장병들을 위한 젊은 세대의 진실되고 따뜻한 추모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추모 음반에는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별, 꿈, 그리고 약속'은 '뒤돌아보지 말고 울지도 말고 고운 봄 향기 타고 가벼운 마음으로 별이 되렴'이란 가사를 담고 있다.
추모위원회는 "밝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 노래로 다시는 천안함 피격 사건과 같은 희생이 없도록 하기 위한 바람을 담았다"며 "지난해 3월 26일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이 이번 추모 음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공감하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모위원회가 함께 발표한 대학생 안보의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521명 중 81.3%가 `천안함 침몰 원인은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