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페이스북“李대통령, 당장 분당 아파트 팔고 주식 투자 솔선수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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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본인은 분당 아파트로 재건축 로또를 기다리면서 국민에겐 마귀 사냥을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공개질의에 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공격한 뒤 "당장 (분당)아파트를 팔고 주식에 투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투자리딩방' 운영하듯 주식 투자를 독려해 오셨으니, 이제 본인부터 당장 분당 아파트를 파시고 주식 펀드에 투자해 솔선수범하라"는 것이다. 

    윤 전 의원은 최근 보도된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재건축 일정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는 '집 팔아서 주식을 사라'고 강권하더니, 정작 본인은 재건축 이익을 기대하며 집을 깔고 앉아 있다. 퇴임 후 돌아갈 주거용이라는 핑계는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퇴임하는 2030년에 해당 아파트는 공사 중이라 돌아가지도 못할 뿐 아니라 가격은 두 배 정도 뛸 것이다. 대통령이 지적한 '부동산 불로소득 투기'의 전형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특히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향해 지적한 '다주택 보유 공개질의'에 대해 "비판자를 악마로 만드는 전형적인 전략이자 선거용 정치질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앙상한 선악 논리를 휘두르는 것은 나라의 불행이다. 계곡에서 닭백숙 냄비 뒤엎는 수준의 경제적 무지"라고 공격의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윤 전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 원인에 대해 "다주택자 때문에 서울 집값이 불안해졌다고 보는 전문가는 어디에도 없다"며 이 대통령과 전혀 다른 처방과 진단을 내렸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의 공급난과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 중과세가 만든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집값 급등의 진짜 이유라는 것이다. 

    그는 "이를 외면한 채 대출을 조이고 세금을 때리는 규제만 반복하면 결국 전월세 시장만 폭등하게 된다.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오류를 그대로 반복해 임차인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면 그것은 무능이 아닌 의도적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