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선동 매진하는 대통령…국가원수 품격 안 보여""청년 벼락거지 만든 건 다주택자 아닌 대통령 무능""관세 전쟁 한복판인데 SNS서 '좋아요' 구걸…장관·기업인만 워싱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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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다주택자 정책 기조와 SNS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선동과 국민 갈라치기에 매달린 하수 정치라고 직격했다.장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고 우려스럽다"며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장으로서의 품격은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지방선거에서 표를 조금 더 얻어보겠다고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치는 '선거 브로커' 같은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며 '응답하라'고 압박하는 태도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먼저 다주택자 규제 논쟁과 관련해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떠받치는 애국자들"이라며 "이들을 마치 마귀처럼 몰아세워 국민의 '배 아픔'을 자극하는 정치야말로 하수 정치"라고 비판했다.이어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거론하며 "퇴임 후 50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있다"고 밝힌 뒤, 인천 계양 출마 당시 '집을 팔겠다'고 공언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윗물이 로또를 쥐고 있는데 아랫물이 집을 팔겠느냐"며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 먼저 밝히라"고 요구했다.장 대표는 집값 급등 책임을 다주택자에게 돌리는 정부 인식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청년을 '벼락 거지'로 만든 것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대통령의 무능"이라며 "다주택자가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면 보수 정권 때도 폭등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에서만 집값이 급등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좌파 정권의 규제 일변도 정책이 집값을 끌어올려 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국민을 갈라치며 증오를 부추기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국민은 '배 아프지 않느냐'고 선동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배고픈 현실을 해결해 줄 대통령을 원한다"고 말했다.경제·외교 현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나라의 명운이 걸린 관세 협상 위기 속에서 대통령의 존재감은 보이지 않는다"며 "주미 대사는 무엇을 하고 있고, 왜 장관과 기업인들만 워싱턴을 오가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호통경제학'에 이어 '마일리지 경제학'이냐"며 "이 중차대한 시기에 야당 대표의 주택 수를 세며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모습은 용렬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물가·환율 대책과 대미 통상 협상에 직접 나서 국가 경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 때"라며 "부동산 갈라치기로 실책을 덮으려 하지 말고 관세 협상 과정부터 솔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장 대표는 끝으로 "지금은 SNS에서 입씨름하며 '좋아요'를 구걸할 때가 아니다"라며 "행정부 수장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경제 위기 탈출 로드맵을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회가 된다면 쿠팡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