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의 대남기구 조평통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우리민족끼리'. ⓒ 페이스북
    ▲ 북한의 대남기구 조평통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우리민족끼리'. ⓒ 페이스북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이 지난주 개설된 북한 계정 ‘우리민족끼리’를 폐쇄했다.

    24일 현재 북한의 페이스북 계정 ‘우리민족끼리(www.facebook.com/uriminzokkiri)'에 접속을 시도하자 “요청하신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뜰 뿐 접속은 불가능하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 측이 우리민족끼리 계정이 차단되자 계정 아이디를 ‘우리민족(www.facebook.com/uriminzok)'으로 바꿨다고 전했으나 ‘우리민족’도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이 북한 계정을 언제 폐쇄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VOA는 “페이스북 계정 사용자가 미국 정부의 금수조치 대상국에 있거나, 미 재무부의 특별지정제재대상 명단에 올라가 있으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없도록 이용약관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측이 별다른 설명이나 공지 없이 북한 측 페이스북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우리민족끼리’라는 계정을 연 뒤 조선중앙TV, 우리민족끼리 웹사이트 등의 사이버 선전을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