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5월8일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주요 공약으로 반영했다고 15일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독거노인은 홀로 살거나 노인시설에 거주하는데 방문자가 거의 없어 전화에 의존하거나 심지어 아무런 정서적 위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된다면 자식들이 부모님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8년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은 94만 명이며 평균 연령이 75.1세로 전체 노인의 18.6%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5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5월 기념일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날'로 어버이날을 꼽은 응답자가 76.7%로 가장 많았다. 또 '국가 공휴일로 제정됐으면 하는 날'도 어버이날이 54.0%로 1위에 선정됐었다.

    전날(14일)민주당은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법' '대체공휴일법'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20개 법안을 선정,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