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IA에 입단한 김태형26일 키움전에서 6회까지 6탈삼진 무안타로 데뷔승 거둬
  • ▲ KIA의 김태형이 키움을 상대로 '노히트 데뷔승'을 거뒀다.ⓒ뉴시스 제공
    ▲ KIA의 김태형이 키움을 상대로 '노히트 데뷔승'을 거뒀다.ⓒ뉴시스 제공
    KIA 타이거즈의 미래에 희망을 밝히는 '신성'이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KIA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KIA는 4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등판한 19세 신성 김태형이었다. 그는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으나, 데뷔승을 챙기지 못했다. 

    이런 김태형이 데뷔승을 일궈냈는데, 그 내용이 강렬해도 너무 강렬하다. 김태형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역투, 인생 경기를 펼치며 데뷔승을 가져갔다. 

    그는 6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면서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5-0으로 앞선 7회 말 김범수와 교체됐다. 최고 구속은 152km였다. 

    '노히트 데뷔승'을 신고한 것이다. '노히트 데뷔승'은 KB0리그 역대 7번째다. KIA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또 김태형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신기록을 새웠고, 커리어 최초 퀄리티 스타트도 달성했다. 

    키움 선발은 '토종 에이스' 안우진. 2년 차 김태형은 전혀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특히 빠른 승부와 과감한 몸쪽 승부가 빛났다.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으로 4회까지만 던지고 내려갔다. 

    김태형은 81구를 던졌고 노히트노런에 도전할 수 있었으나, KIA는 무리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다음을 기약했다. 

    KIA 타선도 19세 미래 김태형을 적극 지원했다. 5회 초 박재현의 적시타로 1점, 6회 초 로드리게스의 솔로포로 1점을 얻은 후 7회 초 김도형의 적시타로 3점을 대거 뽑으며 김태형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키움은 김태형이 내려간 후 8회 말 1점, 9회 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후 김태형은 "작년부터 하고 싶었던 승인데, 운도 안 따르고, 내가 부진하기도 하면서 오래 걸렸다. 오늘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승을 하고 싶다. 나도 노히트로 첫 승을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너무 잘 던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 위즈는 최원준의 홈런 2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6-0으로 꺾었고,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2-1로 7회 강우 콜드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노게임이 선언됐고,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