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화려한 업적을 남기고 떠나'농구 황제' 조던 "은퇴 생활을 즐기세요"
  • ▲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는 날 조던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연합뉴스 제공
    ▲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나는 날 조던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연합뉴스 제공
    현존하는 최고 '축구 명장'에게 '농구 황제'가 헌사를 전했다. 

    최고 명장은 단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이별을 고했다. 

    지난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후 10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지휘하자 위대한 '황금기'가 열렸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강의 팀으로 올라섰고, 유럽의 강호 반열에도 이름을 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EPL 6회 우승을 기록했고,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이끌었다. 잉글랜드 클럽 역대 두 번째로 리그, UCL, FA컵까지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총 20개의 우승컵을 남기고 떠난다. 올 시즌에도 FA컵과 리그컵 더블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라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지난 25일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경기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별전이었다. 팀은 1-2로 졌고, 맨시티는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존경심과 애정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미국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맨체스터 시내를 도는 버스 퍼레이드 이후 실내 공연장으로 옮겨 고별 파티를 열었다. 맨시티 팬 1만 9000명이 모였다. 

    이곳에 '특별 손님'이 있었다. 파티에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헌사를 남긴 특별 손님. 바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었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한,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ESPN'은 "조던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깜짝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조던은 영상을 통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커리어를 쌓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은퇴 생활을 즐기세요. 골프도 잘 치고, 공도 똑바로 치기를 바란다. 축하합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ESPN'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 작별 인사를 하러 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이 클럽이 가진 유대감이 정말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맨시티에서 함께 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남은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