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모두에 이익 되는 합의""이란 핵·호르무즈 문제에 의견 일치"시 주석 답방 공식화
  • ▲ 1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APⓒ연합뉴스
    ▲ 1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APⓒ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환상적인 무역 합의가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미중 관계 개선 분위기를 부각했다.

    양국 정상은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안정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차담 자리에서 "이번 방문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무역 합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시 주석을 "오랜 친구이자 존경하는 지도자"라고 표현하면서 "우리는 10년 넘게 관계를 이어오며 다른 나라들이 풀지 못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동 정세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데 우리의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역시 국제 에너지 수송을 위해 개방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이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할 의향도 내비쳤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이란산 원유 구매국 중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미국 방문도 공식화했다.

    일부 외신은 양국이 오는 9월 말 미국에서 후속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안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