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개 지역서점 선정, 10월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진행어린이 탐정단부터 어르신 자서전 기록까지…서점별 최대 600만 원 지원
  • ▲ '인생독서×인생서점' 포스터.ⓒ문체부
    ▲ '인생독서×인생서점' 포스터.ⓒ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진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한국서련)와 함께 전국 지역서점을 거점으로 한 독서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문체부는 5~10월 전국 200곳의 지역서점에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활동 지원 사업인 '인생독서×인생서점'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가까운 동네 서점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며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지역서점을 단순한 상점이 아닌 문화 거점으로 인식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13~27일 진행된 공모에는 수많은 서점이 참여했으며, 문체부는 프로그램 기획의 독창성과 다양성, 지역별 신청 비율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20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각 서점에는 문화활동 운영비와 서점주 활동비 등 최대 6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 독서 토론이나 저자 강연에서 벗어나 체험과 기록, 놀이로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광주 북구의 광주포도책방은 어린이들이 책 속의 단서를 찾아 임무를 수행하는 '포도탐정단'을 운영해 서점을 즐거운 놀이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포도책방은 공유서점이자 문화 커뮤니티로 2025년 2월 전남 목포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같은해 10월 인천 강화군 강화읍, 지난달 1일에는 광주에서 개점했다. 광주포도책방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광주의 서행구간은 청소년들이 읽은 책을 5분간 소개하고 평가하는 '비블리오 배틀'을 통해 자기 생각 정리와 소통 능력을 키운다. 대구 동구 여행자의 책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철학을 인터뷰하고 기록하여 지역 고유의 서사를 남기는 생애 기록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기관 등과 연계한 확장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인천 강화군 책방시점은 인근 초등학교 및 도서관과 손잡고 전교생이 참여하는 '독서캠프'를 열며, 밀양시 동행서림은 동네 편의점과 협업해 일상 공간에 문학적 문장을 남기는 프로젝트를 펼친다.

    한국서련 관계자는 "지역서점은 지역 문화생태계를 이끄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서점들이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서점의 상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독서정보 포털 '독서인'과 지역서점 포털 '서점온(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