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위험에 몰아넣고 한미 동맹 훼손""野, 안보 문제는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착각해"국민의힘, 13일 국회 외통위 개최 예정
  • ▲ 개헌안 제안설명 하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 개헌안 제안설명 하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이종현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나무호' 타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국민의힘에  "국민의힘은 지금 즉시 국가안보를 팔아 표를 구걸하는 망동을 즉각 멈추라"고 지적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대체 국민의힘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 아무 근거도 없는 망상에 가까운 괴담을 퍼트리며 정부를 흠집 내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위험에 몰아넣고 국익과 한미 동맹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는 물론 외교 관계까지 정쟁의 볼모로 삼는 매국적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정부가 정밀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국익을 수호하는 데 흔들림 없이 매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원내부대표는 "배가 닻을 깊이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 정박을 하면 조류에 따라서 배가 계속 돌게 돼 있다. 이렇게 도는 과정에서 배의 왼쪽 후미를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럴면서 "국민의힘은 마치 당장 '전쟁이라도 일으켜라, 구축함을 보내라'며 부채질을 하고 있고 단독으로 국방위원회를 소집하며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며 "안보 문제는 곧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잘못된 착각에 여전히 빠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나무호 피격과 관련해 원내에서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했다"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께서 명확하게 입장을 발표하신 내용이 원내 입장과 동일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하며 진상규명을 압박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일 외통위를 개최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고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정부 부처는 반드시 참석해 이번 사태의 전말과 대응 과정을 국민께 소상히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즉각 응해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보고하고, 나무호 CCTV 원본을 즉시 공개하라"며 "보고 누락과 피해 사실 축소·은폐에 관여한 책임자를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