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미국인 출신 레오 14세에 또 비판성 메시지"교황이 이란 핵 용인한다면 난 의견 달라" 주장팩트체크선 "교황, 핵 무기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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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교황 레오 14세의 이란 핵 관련 입장을 문제 삼으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교황은 핵 무기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져 사실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로이터 통신과 폴리티팩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각) 워싱턴 D. C.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만약 이란이 핵 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교황이 허용한다면 나는 교황과 의견이 다르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는 교황은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교황을 겨냥한 비판을 이어왔다.그러나 팩트체크매체 폴리티팩트는 교황이 핵 무기를 지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최초의 미국인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자제해왔으나 이란과의 전쟁을 계기로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 "전능에 대한 망상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겨냥해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 정책에선 형편없다"고 맞받아치며 갈등이 발생했다.아울러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레오 14세의 큰 형인 루이스 프레보스트가 자신의 정치 구호인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지지자라면서 "사실 아주 훌륭한 분이다. 교황도 분명 훌륭한 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