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떼어낸 'X챗' 17일 출시 … 별도 메신저로 독립 재편
  • ▲ 앱스토어에 등록된 X챗. 애플 앱스토어 캡처.ⓒ연합뉴스.
    ▲ 앱스토어에 등록된 X챗. 애플 앱스토어 캡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가 단순 소셜미디어를 넘어 메시지 플랫폼 영역까지 본격 확장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X는 메시지 전용 애플리케이션 ‘X챗(XChat)’을 오는 17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X 서비스 내 쪽지(DM) 기능을 별도 앱으로 분리해 독립적인 메신저로 재편한 것이다.

    X챗은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적용해 이용자 간 대화 보안을 강화했다. 대화 내용을 추적하지 않고 광고도 포함하지 않는 점을 내세워, 기존 메신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 출시는 머스크가 추진해온 '에브리싱 앱(Everything App)'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X 인수 이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금융·결제는 물론 가상자산 정보까지 아우르는 '슈퍼앱' 구축을 목표로 제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이용자가 메시징부터 결제, 콘텐츠 소비까지 모든 활동을 X 생태계 안에서 해결하도록 만들어 플랫폼 이탈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수익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부터 중국의 위챗(WeChat)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언급하며 “그 수준에 근접하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