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수술 뒤 치료 중 불출석 사유서 제출남욱 변호사 진술 번복 놓고 정치권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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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16일 오전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업자 남욱씨를 수사했던 이주용 검사가 '조작 기소' 의혹과 관련해 심리적 압박을 호소하다 최근 극단적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하란 연락을 받은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검사는 평소 주변에 "떳떳함을 밝히는 방법은 이것뿐이다" "내가 죽어야 내 이야기를 들어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 검사는 지난달 25일 국정조사 특위 증인으로 채택돼 이날 열린 대장동 사건 관련 청문회 출석을 요구받았다.다만 "신장 절제 수술 이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며 지난 13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검사는 신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럼에도 국회는 이날 청문회 불출석을 이유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이날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대장동 사건을 수사한 검사는 신장암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 중이었는데 국정조사를 한다고 소환장을 보냈다"며 "그런데도 오늘 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고 지적했다.이 검사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대장동 2기 수사팀에서 민간업자인 남씨 등을 조사했다. 남씨는 2022년 9월 16일부터 4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구치소로 복귀하지 않고 검찰청사 내 구치감에 머물렀다.남씨는 검찰 조사 뒤 서울구치소로 복귀하지 못하고 검찰청사 내 구치감에 머문 일을 두고 강압 수사 의혹을 제기해왔다.민주당 등은 이를 '조작 기소' 의혹의 근거로 삼고 있다. 반면 검찰 안팎에서는 당시 적법한 절차에 따른 조사였다는 반론이 나온다.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남씨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진술이 맞는지는 정치권이 아니라 검찰과 법원이 물증과 정황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