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통항, 모두의 이해관계 … 연대 노력"李, 직접 메시지 전달 가능성 … 국제 공조 강조
  •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일 영국·프랑스 주도로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내일 영국과 프랑스의 정상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다자간 회의가 예정돼 있고 대통령도 참석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인 통항은 모두의 이해관계고 우리 국익에도 중요한 이해관계이기에 유사한 입장에 있는 나라들과 연대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종식 이후 국제 해운 보호를 위한 다국적 차원의 노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직접 별도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에너지 공급망, 중동 사태에 대한 입장, 호르무즈 해협의 자율 통행, 국제 공조의 필요성 등 주제들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 미국이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전쟁을 하고 있는 당사자이기에 국제적인 연대에서는 빠져 있다"며 "미국에 대해서는 영국과 프랑스, 한국도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의에 초청된 국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30~40었는데 이제는 70~80으로 숫자가 늘어난 것 같다"며 "국제기구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부연했다. 일본과 중국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프랑스가 생각했던 군사 파트를 포함하는 움직임과 영국이 얘기했던 외교 파트를 포함하는 움직임이 합쳐지고 있다"며 "국제적인 움직임이 구체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