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원 이상' 답변 가장 많아 … 李 "너무 가혹"'초고가 1주택 보유세 부담' 투표 … '동의' 90%
  • ▲ 이재명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리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생중계로 진행 중이던 국무회의에서 '초고가 1주택'에 대한 보유세 부담 여부를 시청자에게 묻는 댓글 투표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실거주 1주택인데 초고가 주택에 대해선 통상적인 보호보다 추가된 보유 부담을 하는 게 좋겠다, 초고가에 대해서는 차별적으로 부담시키는 것이 낫겠다, 동의하면 1번 아니면 2번을 눌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국무회의 생중계에 달리는 댓글을 살핀 뒤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은 "대부분 댓글이 1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비중이 얼마나 되나"라고 묻자 그는 "90%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초고가 주택에 대한 기준을 얼마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묻자고 제안했다. 이후 임 실장은 "대부분이 숫자를 썼는데 30억 써준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너무 가혹한데"라며 "의외다. 한 50억 할 줄 알았다"고 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억도 꽤 많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거 하면 우리 큰일 날 것 같은데"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제가 드릴 말은 없는 것 같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여기 20억 넘어요? 집 없죠? 이제"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집 한 채 있다"며 "그런데 20억이 넘는다"고 답했다. 

    앞서 한 총리는 국무총리 지명 전부터 4주택자여서 논란이 됐으나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택 1채를 제외하고 모두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