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휴전 합의에도 투심은 '수급 정상화' 주목WTI 장중 95달러 넘겨
  •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호르무즈 해협.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열흘간의 휴전에 합의하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낙관적 전망이 높아졌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원유 수급 차질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약 4%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2% 상승한 배럴당 94.6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0일 간 휴전에 합의했다면서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핵 문제는 "여전히 핵심 장애물"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까지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언급했지만 외신들은 이와 다른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또한 글로벌 원유 수급의 근본 문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양국의 봉쇄는 여전한 상황이다.

    네덜란드 금융그룹 ING는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하루에 약 1300만배럴의 석유 흐름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불안 요소를 반영해 WTI는 이날 장중 95.36달러까지 고점을 높였다.

    결국 유가의 안정 여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