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서울 K리그1 개막전
  • ▲ 이청용이 울산을 떠나 인천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인천의 2026시즌 첫 상대가 이청용 친정팀 서울이다.ⓒ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 이청용이 울산을 떠나 인천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인천의 2026시즌 첫 상대가 이청용 친정팀 서울이다.ⓒ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K리그1(1부리그)이 드디어 개막한다. 

    오는 28일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2026 K리그1는 리그를 대표하는 '경인 더비'로 시작된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격돌이다. '경인 더비'라는 리그 대표 더비 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 후 한 시즌 만에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다. 1부리그에서 다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인천에는 지난 시즌 논란의 인물이었던 이청용이 있다. 신태용 감독 항명 사태 논란을 일으킨 이청용은 울산HD를 떠나 인천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이청용 출전 영부도 큰 관심사다. 

    공교롭게도 이청용의 첫 프로 클럽이 서울이다. '이청용 더비'라고 불러도 무방한 경기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지난 25일 열린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청용은 작년에 있었던 일들 때문인지 선수들에게 더 다가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선수들과 허물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청용의 실력은 두말할 것도 없이 좋은 선수다. 지난해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우리 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다.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청용 영입을 포함해 인천은 안정적인 전력을 꾸렸다. 검증된 공격 자원 무고사, 제르소는 올 시즌에도 확실한 파괴력을 보여줄 전망이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오후성, 정치인, 정태욱이 스쿼드에 무게를 더한다.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스페인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 출신 미드필더 이케르와 스페인 비야레알 유스 출신 센터백 후안 이비자의 활약 여부도 개막전에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은 실망의 연속이었다. 서울은 반전을 위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각 포지션별로 굵직한 영입을 마쳤다. 

    성남FC에서 활약한 공격수 후이즈와 전북 현대 출신 송민규를 각각 영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더했다. 

    여기에 K리그 정상급 골키퍼 구성윤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라마시아 출신 수비수 후안 로스를 품으며 수비 안정까지 꾀했다. 지난 시즌 서울에서 철벽 수비를 선보인 야잔과 재계약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시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다를 것이다. 성적으로 팬들을 납득시키겠다. 올해는 정말 완연한 서울의 봄을 만들겠다. 개막전에서 인천을 잡으면 상승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