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개최지난 시즌 2위 대전,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올라
  • ▲ 2026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둔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2026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둔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1부리그)이 축구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K리그1이 오는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인 더비'로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을 3일 앞둔 2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리그1 12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미디어데이에서 2026시즌 판도를 느낄 수 있다. 12팀 감독과 선수 대부분이 우승 후보 1순위로 대전하나시티즌을 꼽았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한 대전이다. 황선홍 감독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 1순위에 대전이 꼽힌 건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10년대 K리그1 우승 후보는 언제나 '현대가'였다. 전북 현대와 울산HD가 리그를 주도했다. 

    전북은 2009년 첫 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 시즌까지 K리그 최초로 10번(2009·2011·2014·2015·2017·2018·2019·2020·2021·2025)의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FC서울이 2010년, 2012년, 2016년 3번 우승을 거뒀고, 포항 스틸러스가 2013년 한 번 우승을 경험했지만, 리그 판도를 바꾸지는 못했다. 현대가가 지배한 K리그였다. 때문에 우승 후보는 언제나 현대가였다. 

    그러나 2026시즌은 다르다. 대전이 현대가 두 팀을 누르고 가장 유력한 팀으로 떠올랐다. 

    울산은 지난 시즌 급격하게 추락했고, 가까스로 1부리그에 잔류했다. 최종 순위는 9위. 전북은 지난 시즌 압도적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났다. 정정용 감독이 새로 왔지만, 우승 기대감을 높이지 못하는 형국이다. 현대가가 틈을 보인 사이 대전이 치고 올라온 것이다. 

    미디어데이 참석한 정경호 강원FC 감독, 이정규 광주FC 감독, 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 이영민 부천FC 감독, 김현석 울산HD 감독,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등이 대전을 우승 후보로 선택했다. 

    유병훈 FC안양 감독과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SK 감독은 전북을 우선 순위에 포진시켰고, 김기동 서울 감독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명주는 포항을 우승 1순위로 지목했다. 전북의 김태환은 울산의 이름을 꺼냈다.  

    황선홍 대전 감득의 선택은? 대전을 꼽았다. 그는 우승 후보를 즐기고 있었다.   

    황 감독은 "작년 이 자리에 왔을 때 K리그 중심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오늘 와보니 우리는 이미 리그 중심에 왔다. 이제 더 큰 목표로 가겠다. 부담이 된다. 이 부담이 우리 팀의  무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 2위를 했다. 다른 목표는 없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릴 것이다. 모든 팀들의 표적이 된다는 건 좋은 일만은 아니다. 많은 감독님들과 친분이 있다. 그래서 응원해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대전이 우승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