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연속 인하후 올해 첫 FOMC 회의서 속도 조절…"경제전망 불확실"트럼프측 마이런·월러 0.25%P 인하에 투표
  •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AFPⓒ연합뉴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AFPⓒ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지난해 3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연준이 일단 속도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연준은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9월, 10월, 12월 연속으로 0.25%P 기준금리를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경제 연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곧 발표할 것"이라며 새 의장 체제에서는 "금리가 크게 내려가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이날 연준은 "이용 가능한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견실한 속도로 확장돼 왔음을 시사한다"면서도 "고용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또 '최대 고용과 2%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를 재차 언급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두 가지 목표의 양측에 대한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이번에도 만장일치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중 파월 의장 등 10명은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반면 스티븐 마이런, 크리스토퍼 월러 등 연준 이사 2명은 회의에서 0.25%P 인하를 선호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한편,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P를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