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침공과 차이점 질문에 "부시에게 물을 일"타국 추가 개입 시사 "그린란드, 방어 위해 절대로 필요"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을 향해 "옳은 일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압송 작전 이후 정상 역할을 대행하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사주간지 애틀랜틱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옳은 잃을 하지 않는다면)아마도 마두로보다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어투는 이날 훨씬 강경해졌다. 특히 전날 기자회견 때 그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애틀랜틱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미국과 협력할 의사를 비공개로 밝혔다고 전하면서 "그(로드리게스)는 본질적으로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의향이 있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이후 비상 내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했으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운영" 발언에 대해서도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나 국가 재건이 과거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무엇이 다른지 묻자 "이라크는 내가 한 게 아니라 (조지 W.) 부시가 한 일이기 때문에 그 질문은 부시에게 해야 한다"며 "우리는 절대로 이라크에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고 그게 중동 재앙의 시작이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개입 대상이 될 마지막 국가가 아닐 수 있다고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방어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며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러시아와 중국 선박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