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민국 절반으로 자를 작정인가?입으로만 외치는 일, 진영 가르는 일 하지마라솔로몬의 지혜 빌려라
-
- ▲ 이재명과 아재명당의 언동·정책을 보면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다. "셰셰~"는 친중반미를 떠올리게 한다. 1인당 현금 25만원(13조원 소요) 살포 술수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생각하게 한다. 입법독재를 통해 사법-행정부-헌재까지 장악해 나가는 술책에 히틀러-푸틴 데자뷰를 느낀다고 하는 국민도 많다.《한덕수 / 김문수 / 나경원 드림팀》이 구성되면,《성남 이재명파》제압을 희망할 수 있다. ⓒ 뉴데일리
《‘중위투표자 정리(定理)’,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같은 걸 원하기 때문이다.지금 보수 진영에서《중도 확장》을 말하면 돌 맞는 분위기다.패배주의를 떨치고 승리를 위해 전략을 갖출 때다.필자는《‘타이밍(timing)’과 ‘순서’》를 강조해왔다.《전략적 순차성》때문이다.■ 계파 이익보다는 본선 승리 우선하라대선이 코앞에 닥친 지금 이젠《중위투표자 정리》에 따라 중도 표심을 노려야 한다.이재명 대표는 자신이《중도 우파》라 선언한 바 있고, 지금은 우파 인사 영입에 나섰다고 한다.그를 탓할 게 아니다.선거전이 가열될수록 양대 정당 모두《중도》로 수렴한다.그 외나무다리가 바로《중도》다.그리고 승리를 위한《표》다.민주주의 제도가 가진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인정하자.정치란 정치인들이 이윤을 나눠 갖는 비즈니스다.문제는 끼리끼리 이해관계다.국민의힘은 항상 거꾸로 가는 게 문제다.《정체성 강화》를 외쳐야 할 때는《중도 확장》을 외쳐대고,《중도 확장》을 외쳐야 할 때는《정체성 강화》를 외친다.파편화된 이해관계에 따라 선거 전략을 짠 결과다.그들의 주안점이 본선 승리보다 계파 이익이기 때문이다. -
- ▲ 조조 상상화. ⓒ 나무위키
■ 조조의 리더십을 다시 생각한다조조가 관도대전에서 승리, 원소의 본진을 장악했을 때다.그 부하들이 공을 세우겠다고 본진을 뒤져 편지 다발을 들고 나타났다.원소와의 교류 흔적이었다.조조는 그《배신》의 증거들을 거들떠보지 않고 당장 불태우라고 명령했다.공을 다툴 요량으로 남의 과거를 캐지 말라는 뜻이었다.단합을 위해서였다.반면 원소 진영은 쫓기면서도 집안싸움을 벌였다.원소 아들이 조조에 투항했고, 대대손손 영화를 이어 온 명문 가문은 무너지고 말았다.조조는《유인체계》에 밝았다.그 체계가 잘못되면, 영화 대사처럼《같은 편이 더 불편》해질 수 있다.조조는 정치판이《거시적 대의로 위장》되어 있지만, 실은《미시적 사익추구의 판》이라고 봤다.그렇기에 절대적으로 착한 정치인도 없거니와, 절대적으로 나쁜 정치인도 없다고 봤다.그는 유연했다.필요에 따라 변할 줄 알았다.간사한 게 아니라 유기적 조직을 통한 전략 극대화다. -
- ▲ 뉴욕주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는 클린턴. ⓒ 나무위키
■ 클린턴의 집권전략도 벤치마킹 하라DJ 말 대로《정치는 생물》이다.그의 재임 시절 부산 지역구 출마를 앞뒀던《바보》노무현 의 일화다.DJ 에게 “부산에서 대통령님 흉 좀 보겠습니다” 고 말했다고 한다.DJ 는 흔쾌히 득표에 도움만 되면 얼마든지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서태지가 데뷔한 그 해 1992년, 한국도 미국도 대선을 치렀다.미국에선 공화당 소속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레이건 8년과 부시 4년.공화당이 내리 12년 집권 중이었다.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레이건이다.그 밑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부시는 태평양 전쟁에 공군 조종사로 참전했던 전쟁 영웅 출신이다.레이건 대통령을 도와 미소 냉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대통령이 되어선 걸프 전쟁 승리를 주도했다.인기가 없을 수 없었다.당시 민주당에 승리 회의감이 번질 때, 아칸소 주지사 빌 클린턴이 등장했다.처음 그의 지지율은 미미했다.그의 장점은 젊음과 패기였다.또 하나의 변수는 자수성가한 사업가 출신의 무소속 후보 로스 페로였다.그의 드높은 인기는 미국 민심의 딜레마를 반영했다.전쟁 승리도 좋았지만, 문제는 경제였다.그래서 나온 말이 빌 클린턴의《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it is the economy, stupid!)》다.페로가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무소속 대통령이 나올 순 없었다.후보를 사퇴하며 페로는 젊은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단일화다.이후 클린턴은 TV토론에서 젊은 용모와 진솔함, 그리고 정중한 대화 태도로 표심을 얻어갔다.결국 클린턴이 승리했다.2002년 한국 대선에서도 정몽준과 단일화를 끌어내며 노무현 의 지지세가 반등했다. -
- ▲ 한덕수 대행과 국힘 후보 간 단일화는 무조건이다. 자유대한민국을 구하라. ⓒ 연합뉴스
■ 어린 아이 칼로 잘라 나눠 가질 것인가국민의힘 경선에서 뽑힌 후보가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를 거치면, 호각지세로 갈 가능성도 있다.그 경우 추격자가 유리해진다.한국의《자유 체제》는 백척간두에 있다.솔로몬 임금이 아기를 반으로 나눠가지라고 하자,《진짜》엄마는 자신이《가짜》라고 자백했다.아기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그《아기》는 대한민국의《자유 체제》다.서로《자유 체제》를 지키겠다고 외치는 가운데,《아기》가 더욱 위태로워지는 형국이다.입으로 외친다고《진짜》가 아니다.진영을 가르면《가짜》다.승리가《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