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허위정보 대응' 유관기관 최초 협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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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경기도 수원시 영일중학교에서 열린 '2024년 을지연습 학교 테러 대피훈련'에서 학생들이 테러로 인한 상황에서 대피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19~22일 북한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 정부연습(을지연습)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국방부는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20일 '전시 허위정보 대응방안'을 주제로 국가정보원, 통일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회의를 최초로 개최했다.국방부는 "이번 토의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사례에서 보듯, 전시 허위정보에 대한 적시적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대응과정에서 유관부처의 노력을 통합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토의를 통해 동맹의 전쟁수행과 연계된 허위정보 확산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국민과 국제사회에 신속하게 사실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유관 정부부처 및 기관의 역할을 논의하고 협조체계를 발전시켰다"고 밝혔다.또한,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북핵 공격 시 사후관리 지원방안'을 주제로 행안부·ADD,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의무사령부 등 11개 정부기관 및 군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유관기관 협조회의를 개최했다.해당 토의에서는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에 대비해 현재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화생방·의무부대 등의 세부 지원능력과 방안, 향후 범정부차원의 핵사후관리 능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아울러 우리 군은 북한의 드론테러, 폭발물 발생 등을 가정해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의 10개 유관기관 관계자 3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방호능력 배양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이 훈련은 서울 시내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을 고려해 △미상 드론에 의한 테러 시도 △다중이용시설 폭발 및 화재 △인질극 발생 등 복합적인 테러 상황을 상정해 시행됐다.UFS 연습 계기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전년 38건에서 48건으로 확대 시행했다. 국방부는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현시하고, 다수의 유엔사회원국 장병들도 참여해 유사시 한미동맹과의 상호운용성과 실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육군의 연합공중강습·공격작전훈련, 공군의 연합 공대공 실사격 및 공대지 폭격훈련 등 여단급 훈련을 전년 4건에서 17건으로 대폭 확대 시행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침략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할 압도적 능력과 태세를 항시 유지해야 한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강조했다.이날 정부연습은 종료됐지만, 한미 양국이 참여하는 군사연습인 UFS는 새로운 상황과 국면을 상정해 26~29일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