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 "시진핑 방한 기대"… '尹 메시지' 전달"尹 대통령, 한국 기업에 지속적 관심·지원 당부"시진핑, 2014년 마지막 방한… 순서상 방한 차례
  • ▲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11월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11월15일(현지시간) 발리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정재호 주중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기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5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정 대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제출)하면서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통해 한·중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사는 또, 시 주석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는 동시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정 대사의 부임을 환영한다며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시 주석 방한 초청은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내용이 담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중국의 강경 대응 등으로 한·중 간 갈등이 불거지는 와중에 등장해 주목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시 주석의 방한을 견지해왔다. 한·중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한 고위급 교류와 관련, 순서상 시 주석이 방한할 차례라는 것이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한은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4년이다. 이후 시 주석은 문재인 전 대통령 방중 때 방한을 약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