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변호인·대선캠프 본부장 출신 논란 황수림·김보람친한계 박정훈 "국힘 위해 활동한 청년들 얼마든지 있다"이재명 관련자 논란에 野 공관위 "당적 옮겨 더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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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황수림·김보람 공관위원이 각각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대선 캠프 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인 탓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관위는 '과거 이력일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하며 두 사람의 공관위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 공관위는 22일 이 대통령의 대선 캠프 본부장으로 활동했던 김 공관위원의 이력 등 논란에 대해 "우리 정치권에는 신념과 소신에 따라 당적을 옮겨 더 큰 역할을 해 온 사례들이 적지 않다"는 입장을 냈다.공관위는 "(김 공관위원이) 2022년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서울시당 청년본부장 경험, (민주당) 지방선거 룰 마련 과정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면서도 "공관위원 제안을 드리는 과정에서 진즉 (민주당에서) 탈당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공관위는 "김 공관위원은 정치혁신, 정치 지망생 현장 교육, 세대교체 문제 등과 관련해 보기 드문 이력을 가진 소장파 전문가"라며 "어떤 경우에도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보다 앞서 황 공관위원은 2019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 변호인으로 참여했던 이력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서도 공관위는 "2021년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이후에는 민주당 관련 사건을 일체 수임하지 않았다"면서 "(황 공관위원은) 국민의힘 공관위원 활동 이후에도 선거법 관련 전문 지식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 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당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을 지원한 전력의 인사들이 국민의힘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냈던 황수림 변호사가 공관위원으로 임명된 것에 문제 제기했었다"며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사(김보람 공천위원)가 우리당 공천까지 좌우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 외부 인사 6명 중 2명이나 이재명 관련자"라며 "꼭 이런 분들이 아니더라도 우리 당을 위해 활동해 온 청년과 법조인은 얼마든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정현 국민의힘 공관위원장도 지난 20일 국방색 야전상의(야상)를 입고 공관위 회의에 참석했다가 민주당 진영 등으로부터 '계엄이 연상된다'는 등의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이 위원장은 그러나 논란에 대해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꿈치가 계란 같다고 흉본다더니 유별난 시어머니들 참 많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입은 야상이 매를 맞는데 별 것 아니다"라며 "(야상은) 위기 현장에 뛰어드는 사람이 입는 작업복"이라고 했다.이어 "돈 없던 촌놈이 대학 시절 검정물 들여 1년 내내 입고 다니던 그 카키색 작업복이 이렇게 눈엣가시가 될 줄이야"이라며 "구찌나 피에르가르뎅도 아니고 5만 원짜리 재래시장에서 산 옷을 가지고 계엄이라니, 뻥도 그 정도명 병(病)"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