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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명 칼럼] 가세연 방송중단 사태… 민언련·언론노조가 장악한 세상이 무섭다

가세연보다 훨씬 강도 높게 방역정책 비판한 유튜버는 제재 안 해민언련 등이 구글 몰려가 "가세연 규제" 외친 날 가세연 방송 차단구글, 친여단체+언론노조에 무릎… 반정부 유튜버 표현 자유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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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24 11:46 | 수정 2022-01-24 16:42

▲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소장과 김세의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을 성폭력 범죄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강민석 기자

유튜브가 우파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일부 영상을 문제 삼아 일주일간 동영상 콘텐츠 업로드와 실시간 스트리밍을 중단시켰다. 가세연이 1월 12일 올린 콘텐츠를 문제 삼았다고 한다. 유튜브는 "유튜브팀에서 크리에이터님의 콘텐츠를 검토한 결과, 잘못된 의료 정보 정책 위반 사실이 확인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에 따라 1월 12일자 방송분을 삭제했다"고 가세연에 통보했다. 그리곤 1차, 2차, 3차 경고에 따른 단계별 제재조치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유튜브가 가세연 방송 업로드를 중단시킨 표면적인 이유는 가세연이 '잘못된 의료 정보'를 올려 이용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다. 헌데 황당한 점은 유튜브가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이라고 지적한 ‘잘못된 의료 정보 정책 위반 사실’이라는 게 <[충격단독] 송트남, 가세연에 10억 소송!!! (오거돈 시즌2)>의 동영상에서 의료 정보로 볼 수 있는 고작 1분 30초 정도 대화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이 짧은 대화에서 김세의 기자는 "월스트리트저널도 감기 수준이라고 보도한 오미크론을 막겠다고 방역패스를 확대·적용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9시 이후 식당영업을 금지한 방역조치의 무용론을 주장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20대 이하 사망자도 없는데, 다분히 부작용이 있는 백신을 어린 청소년들에게 맞히려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방역패스 자체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발언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코로나19에 관한 콘텐츠를 만드는 기타 유튜브 채널과 비교해서도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의 소위 방역패스라는 것이 비과학적이고 자영업자들의 고통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은 친정부 미디어를 제외하곤 이미 많은 유튜버들과 언론에서도 보도하고 있다. 예컨대 홍 모 의학전문 기자가 운영하는 구독자 97만명의 ‘의학채널 비온뒤’에서도 의료·감염병 전문가들이 김세의, 강용석 두 사람과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현 정부의 K방역의 모순점을 지적하고 있다.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특히 코로나19와 백신 관련 부분을 아무리 뜯어봐도 유튜브가 가세연의 영상을 ‘잘못된 의료 정보 정책’ 위반에 해당돼 삭제했다는 것은 ‘백신 패스는 아동 이익에 위배’ ‘방역 패스, 근거 부족하고 기본권 침해소지’ ‘영국 마스크 벗고 백신패스 없앤다’ '전쟁나도 임신부하고 어린이는 안 건드는데'와 같은 가세연보다 훨씬 강도 높은 지적과 비판을 하고 있는 다른 전문가, 일반 유튜버들의 방송 내용과 비교해봤을 때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유튜브가 이렇게 무리하게 가세연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은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평소 가세연을 공격해왔던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와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정부 미디어정책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현 정부 연대세력이 20일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가세연 등 혐오·차별 조장 및 허위정보 유포를 일삼는 유튜브 채널을 규제해야 할 구글코리아는 오히려 자극적 콘텐츠로 조회수와 슈퍼챗 수수료를 늘리는 데 관심을 기울일 뿐 사회적 책임을 방관해 왔다"며 위력행사를 한 이후 곧장 그 다음날 유튜브가 가세연 콘텐츠를 삭제, 경고제재 한 사실도 심증을 굳히게 한다.

언론 장악한 특정 세력에 끌려가는 대한민국

이들은 가세연 방송 중 언론사 기자 몇몇에 대한 신상 문제 공개 등을 꼬투리 잡아 가세연이 마치 오로지 인권침해와 혐오 콘텐츠로 장사하는 것처럼 비난하고 있지만 그 기준이라면 인신비방과 혐오를 담은 콘텐츠가 널려 있는 유튜브 자체가 문을 닫아야 한다. 또 의혹제기라는 핑계로 소설을 쓰며 야당 대선후보와 배우자에 대한 대중의 혐오를 조장하는 열린공감TV나 서울의소리와 같은 친여방송의 인권침해나 혐오 콘텐츠는 문제없다고 할 수 있나. 그런데 왜 가세연만 타깃이 됐을까.

우려스러운 점은 진영싸움이 극에 치달은 대한민국 정치의 영향력을 덜 받을 것으로 생각했던 글로벌 기업 구글이 정파성으로 무장한 친여단체와 언론노조의 극성스러움과 위력 앞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고 가세연과 같은 반정부 유튜버들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그 징조는 2019년 구글이 민언련이 배출한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친여 세력이 주도한 팩트체킹 공모전에 후원을 할 때부터 있었다.

가세연의 콘텐츠 업로드 중단 사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느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한 뉴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유튜브가 대선을 코앞에 두고 문재인 정권에 불리한 정치 사회 이슈를 앞장서 제기해온 가세연을 말도 안 되는 이유와 형평성 잃은 판단으로 경고를 주고 방송 일시 중단이라는 제재를 가한 것을 볼 때 앞으로 더 극악무도한 일도 벌어질 수 있다.

구글은 이번 가세연 방송 일시중단 사태를 다시 점검해주기 바란다. 구글이 한국의 권력형 시민단체와 언론노조의 압박에 무릎을 꿇고 표현의 자유를 탄압한다는 이미지를 얻어서 좋을 게 뭐가 있겠나. 구글은 이미 필자가 지적했듯 친여세력과 유착의심도 받고 있는 처지다. 이번 사태로 다시 절감하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과 미디어를 장악한 것은 민언련과 언론노조라는 점이다. 그 많은 공격에도 끄떡없던 가세연인데 이들이 움직이자 구글이 방송을 중단시켰다. 국민이 언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은 사실상 이들의 장악력 아래 놓여있다는 현실이 통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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