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K팝 사상 최초 '그래미 수상' 영예오는 3월 오스카 주제가상도 노려
  • ▲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케데헌' OST '골든' 작곡진. ⓒ연합뉴스
    ▲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케데헌' OST '골든' 작곡진. ⓒ연합뉴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K팝 기반 곡 가운데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일(현지시각) 오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어워즈 사전 행사(Premiere Ceremony)'에서 케데헌 OST '골든(Golden)'이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는 시각 매체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의 작곡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골든' 작업에 참여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EJAE)와 작곡가 테디, 24, 프로듀싱팀 '아이디오(IDO: 이유한·곽중규·남희동)'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작곡가나 프로듀서 중 '그래미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수상 직후 "저의 가장 큰 스승님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K팝 선구자' 테디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6월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케데헌'은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영화로 기록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악귀들을 물리치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보이밴드 '사자보이즈'로 위장한 악귀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케데헌'은 소재와 내용 면에서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강점을 발휘하며 작품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까치, 한양도성, 라면과 김밥 등 지극히 한국적인 요소들이 함께 주목받는 화제성을 낳았다.

    지난해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 매출은 전년대비 1.9배를 달성했는데, 이 중 까치 호랑이 배지는 약 9만 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제곡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8주 간 1위를 달리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영미권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골든' 외에도 '테이크다운(Takedown)', '소다 팝(Soda Pop)',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등 수록곡 다수가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케데헌' OST 앨범 역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야말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어워즈'에서 최우수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Motion Picture)을 수상한 '골든'은 여세를 몰아 미국 최고 권위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도 노린다. 

    '케데헌'은 오는 3월 15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 ▲ '골든'을 부른 레이 아미, 이재(EJAE), 오드리 누나. ⓒ연합뉴스
    ▲ '골든'을 부른 레이 아미, 이재(EJAE), 오드리 누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