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분간 휴식 필요"국힘, 경기지사 후보군 공백민주당, 김동연 중심 윤곽낮은 지지율에 출마 부담
  •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종현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종현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는 6월 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전망이다.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오는 3일 시작되지만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전 장관 측 관계자는 2일 뉴데일리에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확인하면서 "이미 경기지사를 두 번 역임했기에 다시 출마할 이유가 없다.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상황과 시대가 불러내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전 장관은 재선 경기지사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력으로 인해 당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앞서 김은혜·안철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김 전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을 대안으로 언급하기도 했으나 유 전 의원도 지난 1일 CBS 라디오에서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현 지사를 비롯해 김병주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고 한준호·추미애 의원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기도 내 낮은 지지율로 인해 후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질 가능성이 높기에 나오지 않는 것"이라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으면 사람들이 서로 하겠다고 줄을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지사에 출마해서 안 되면 다음 대권도 어려울 것"이라며 "당선을 기반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안 된다고 하면 그냥 현재 대권 주자로 남아 있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명함 배부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