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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애미 해변가 12층 아파트 붕괴… 실종자 100명 육박

현지시간 24일 새벽 아파트 반쪽 무너져…소방서장, 절망하는 주민들에게 “아직 희망 있다”

입력 2021-06-25 11:40 | 수정 2021-06-25 16:59

▲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시 소재 아파트가 무너졌다.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현지시간 24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 12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당초 1명이 사망하고 5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측했으나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실종자가 9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데이드 경찰은 브리핑에서 24일 새벽 1시 30분 서프사이드 시 해변가에 있는 아파트가 붕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주민이 현지매체 마이애미 헤럴드에 밝힌 데 따르면, 아파트는 새벽 1시 20분 무렵부터 붕괴될 조짐을 보였다. 곧이어 135가구 가운데 55가구가 살던 곳이 갑자기 땅이 꺼진 것처럼 무너져 내렸다고 주민은 전했다.

CNN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과 경찰은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CNN은 서프사이드 시장의 말을 전했다. 찰스 버켓 시장은 “지금은 최소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지만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 건물은 말 그대로 팬케이크처럼 됐다. 우리가 희망하는 만큼 많은 생존자를 찾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피해 주민들 또한 “희망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소방서장 앨런 코민스키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리핑에서 “(구조 작업을 하기가) 힘든 상황이지만 아직 생존자들이 있을 것”이라며 계속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부상자 10명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현재 80여 개 팀을 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무너진 아파트는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로 마이애미 해변을 끼고 있는 서프사이드 시에 위치한 콘도미니엄이다. 1981년에 준공했다. 146~162㎡ 면적에 1~4개의 방이 있고, 최근 60만~70만 달러(약 6억 7700만~7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일부 가구는 이곳에 거주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가구는 주로 겨울철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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