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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휴스턴도 ‘테러협박 메일’…오바마 “안심하라”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LA 이어 플로리다州, 텍사스州에도 같은 협박 메일

입력 2015-12-18 15:28 | 수정 2015-12-18 15:44

▲ 지난 15일(현지시간) 美LA와 뉴욕에 "지역 내 학교에서 폭탄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협박 메일이 날아들었다. 이 협박 메일로 LA의 모든 공립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美NBC뉴스 당시 보도화면 캡쳐

지난 15일(현지시간) 美서부 최대 도시 LA와 동부 최대 도시 뉴욕에 ‘테러 협박’ 메일이 날아들었다. 지역 내 학교에서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를 저지르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유사한 협박 메일이 지난 16일부터 다른 지역 대도시에도 날아들면서 ‘테러 위기’가 美전역으로 퍼지는 분위기다.

美현지 언론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텍사스州 휴스턴, 댈라스, 플로리다州 마이애미, 포터 로더데일 등의 교육청에도 “지역 내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날아들었다고 전했다.

휴스턴, 댈라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포트 로더데일 카운티 교육청은 이 협박 메일 내용을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한 뒤 “협박 메일 내용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17일에는 정상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박 메일을 받은 각 교육청은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만에 있을 상황에 대비해 지역 경찰들에게 학교 수색을 요청했다고 한다. 지역 경찰의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된 학교는 없었다고 한다.

인디애나州의 교육청 2곳에도 비슷한 협박 메일이 날아들었다고 한다. 인디애나의 해당 교육청들은 17일 휴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국 전역 대도시 교육청으로 “관내 학교에 폭탄 테러를 할 것”이라는 협박 메일이 줄을 잇자 美FBI(연방수사국)가 본격 수사에 나섰다. 협박 메일을 받은 지역 교육청이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교육청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학기말 시험을 피하려는 학생들의 장난일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지만, 美정부는 만에 하나라도 테러일 가능성에 따라 협박 메일이 날아든 지역의 치안을 강화하고, 지역의 모든 학교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실제 지난 15일(현지시간) LA에 협박 메일이 날아든 뒤 美FBI는 관내 1,500여 개 학교에서 폭발물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학교 폭탄테러 협박 메일이 전국 곳곳으로 날아들면서 국민들 사이에 ‘테러 공포’가 확산되자 백악관도 직접 나섰다.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버지니아州 맥클린에 있는 ‘국가대테러센터(NCTC)’에서 테러 관련 정보를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연말연시 미국을 겨냥한 구체적인 테러 위협은 없었다”며 “미국민들은 모두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시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오는 18일 백악관에서도 연말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 협박’에 대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학교 폭탄테러 협박’ 메일로 조성된 공포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자 하지만, 테러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미국 사회는 긴장감 속에 연말연시를 보낼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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