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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타격이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식들이 급락하는 'AI 공포 투매' 광풍이 이어지면서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 떨어진 4만9451.98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7% 내린 6832.7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3% 하락한 2만2597.15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AI발 산업 교란에 대한 우려가 크게 불거졌다.
금융주, 물류주뿐 아니라 부동산 부문으로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했다.
부동산 부문을 보면 존스랑라살(-7.57%), 허드슨 퍼시픽 프로퍼티스(-3.94%), 뉴마크(-4.15%), BXP(-4.39%) 등 관련 기업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AI의 발달이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사무실 등 상업용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부각된 영향이다.
제이드 라마니 KBW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AI가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에 잠재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이는 고수수료, 노동집약적 사업모델에서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날 애플이 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1.61%), 마이크로소프트(MS, -0.63%), 테슬라(-2.69%), 메타(-2.82%) 등 주요 빅테크도 하락했다.
반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언급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샌디스크는 5.16%,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5.87%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