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국회 도서관서 '대통령의 쓸모' 북콘서트 개최송영길부터 우원식·정청래 등 與 인사 대거 참석
  •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 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대통령의 쓸모' 출판 기념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은 무죄다."

    보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2일 국회에서 출판 기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명도 민주당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5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김 전 부원장의 무죄를 외쳤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김 전 부원장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김 전 부원장의 억울함에 공감을 표했다. 우 의장은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이 대통령을 옆에서 지키고 또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감옥도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참 꿈 같은 세월"이라며 "고초를 겪어야 오기가 좀 생기고 단단해지는 것 아니겠나. 김용 파이팅"을 외쳤다.

    정 대표도 이날 "김용의 억울함과 김용의 진심을 우리는 믿고 그런 김용을 응원하러 많은 분이 왔고 저도 왔다"며 "김용은 이 대통령의 동지이고 우리의 동지이고 민주주의의 동지이고 역사의 동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부원장과 식사를 했을 때 이 모진 풍파와 역경과 고통을 겪었는데도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맑을 수 있는지 순박할 수 있는지 저는 그 인품에 반했다"며 "제정신을 가진 조희대 사법부라면 무죄 취지 파기 환송을 할 것이라고 믿고, 우리 정성이 모였으니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늘도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 출판기념회가 김 전 부원장에게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그 정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의원이 와 있는데 구정이 끝나면 확실한 검찰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확실히 해서 우리 김 전 부원장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통령 고비의 순간들이 너무 가슴이 아파 제발 버텨달라고 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이 대통령이 탄생해서 저도 영광스럽게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대통령의 쓸모는 제가 보니까 국민의 행복과 비례한다. 민의를 대신해 국회의원이 쓸모를 하듯이 우리 모두 대통령의 쓸모에 동참해서 우리의 뜻을 이어가는 쓸모의 주역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조정식·이언주·박홍근·이건태·김동아·김문수·박성준 의원 등 50여 명이 자리했다. 박주민·서영교 의원 등 서울시장 후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은 "김용은 무죄다", "우리가 김용이 되자", "김용이 마침내 무죄를 받고 우리의 꿈인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외쳤다.

    한편 김 전 부원장은 이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기간 중 불법 선거 자금 6억 원을 받은 점, 대장동 사업 편의 대가로 7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점이 유죄로 인정돼 2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6억7000만 원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8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보석 이후 김 전 부원장은 유튜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소개된 '대통령의 쓸모' 저서 소개 글에는 "김 전 부원장은 정치 검찰의 조작, 최대의 피해자. 550일 구금, 3차례의 구속에도 굴하지 않고 이재명을 지켜낸 우리의 동지"라고 소개됐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 전 부원장의 공개 행보를 두고 조만간 있을 대법원 선고를 염두에 두고 공소 취소 및 무죄 선고를 위한 여론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