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부추겨 미국과 대립… 3년 안에 생물무기 만들어 5년간 서방진영 공격""시진핑, 2017년 10월 19차 공산당대회 비공개 회의서 ‘13579계획’ 발표" 주장"미얀마 쿠데타 배후는 中… 홍콩, 미얀마, 싱가포르 ‘반중동맹’ 3년 내 격파 계획"
  • ▲ 지난 2월 13일(미국 현지시간) 춘절 축하영상에서 중국의 13579계획을 폭로하는 궈원구이. ⓒ궈원구이 유튜브 채널 캡쳐
    ▲ 지난 2월 13일(미국 현지시간) 춘절 축하영상에서 중국의 13579계획을 폭로하는 궈원구이. ⓒ궈원구이 유튜브 채널 캡쳐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인 반공재벌 궈원구이(郭文貴)가 미얀마 쿠데타를 두고 “중국의 아시아 지배전략 ‘13579계획’의 일환”이라며 “다음 차례는 싱가포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궈는 지난 2월12일(미국 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춘절 축하영상에서 “미얀마 쿠데타의 배후에 중국이 있으며, 미얀마를 집어삼키려는 중국의 야심은 ‘13579계획’의 일부”라며 “중국은 홍콩에 이어 미얀마를 접수하고, 그 여세를 몰아 싱가포르 체제를 전복하는 계획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폭로했다.

    궈원구이 “시진핑의 아시아 지배전략 13579계획”

    궈의 주장에 따르면 ‘13579계획’은 2017년 10월에 세상에 나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공산당대회를 열어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주창한 때다. 이때 중국 공산당은 알리바바 그룹을 통해 ‘시진핑 우상화 교본’으로 알려진 앱 ‘학습강국’을 만들어 전 인민에게 보급하고 외울 것을 지시했다. 

    당시 공산당대회 비공개 회의에서 시진핑이 ‘13579계획’을 내놨다는 것이 궈의 주장이다. 

    궈의 설명에 따르면, 1은 이란을 가리킨다. 이란을 부추겨 미국과 전쟁을 일으키고, 이후 이란이 약해지면 속국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이란 지배력은 곧 호르무즈 해협 지배력으로 이어진다는 계산이 깔렸다. 

    3과 5는 “3년 이내에 생물학무기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5년 동안 적(서방진영)을 괴롭힌다”는 것이다. 궈는 “이것이 우한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한코로나가 5년 동안 서방진영에서 유행하게 만드는 것이 중국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4년까지 ‘반중동맹’ 격파… 2026년 싱가포르 체제 전복

    7은 정보공동체 ‘파이브 아이즈’ 멤버인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여기에 일본·인도를 더한 ‘반중동맹 7개국’을 무찌른다는 계획이다. 9는 ‘13579계획’ 실행 9년이 되는 2026년까지 싱가포르 체제를 전복하는 것이다. 

    궈는 “싱가포르 체제를 전복하려는 이유는 리셴룽 총리가 골수 반공주의자이기 때문”이라며 “중국은 2010년부터 싱가포르 공산화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25년이 되면 싱가포르의 공산주의자들이 고개를 들고 대로를 활보할 것”이라고 궈는 경고했다.

    “나는 지금 ‘13579계획’이라는 판도라의 상자 핵심 내용을 폭로한 것”이라고 강조한 궈는 “중국의 최종 목표는 백인종의 멸종이다. 서방의 자유투사들은 이 사실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궈원구이 “ 서방과 중국 양다리외교, 분신자살 같은 결과 초래”

    궈는 또한 서방진영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외교를 벌이던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도 비판했다. 궈는 “(수치 고문의 대외전략은) 분신자살과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비슷한 외교전략을 펴는 아시아 국가들은 같은 꼴을 당하지 않게 주의하라”고 경계했다.

    궈원구이의 이 같은 주장은 현재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반중 유튜브와 <희망의 지성> 등 반공 중화권 매체, 블로그 등을 통해 확산 중이다. 중국 당국은 궈의 주장을 무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