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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확보는 뒷전… 방역 홍보에만 1200억 쓴 文정부

野 "K-방역 성공 발언은 '대국민 사기'… 방역 홍보 대신 신속진단키트 보급했어야"

입력 2020-12-13 13:34 수정 2020-12-13 13:35

▲ 주호영(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 지 이틀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며 "정부의 K-방역 홍보비가 1200억원 이상 사용됐는데 이 예산으로 신속진단키트를 보급했다면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권창회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 국민의힘이 "K-방역이 성공했다고 말한 것은 대국민 사기"라며 공세를 강화했다. 특히 정부의 K-방역 홍보 예산이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보급에 사용됐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주호영 "K-방역 홍보비 예산으로 신속진단키트 보급했어야" 

주호영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 지 이틀만에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며 "정부의 K-방역 홍보비가 1200억원 이상 사용됐는데 이 예산으로 신속진단키트를 보급했다면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거론됐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이 전국민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및 백신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해 온 점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4400만명 분을 확보했다지만 그 가운데 확실히 계약된 것은 고작 1000만명 분인 데다 (계약된 백신은) FDA(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지 못해 안정성 우려도 크다"며 "선진국이 백신 확보 전쟁을 할 때 우리는 무려 1200억원에 가까운 홍보비를 들여 K방역의 자화자찬에 몰두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백신 확보' 문제 지적한 투톱… "코로나 대란은 人災"

그러면서 "앞서 전 국민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을 위한 필요 예산을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우리 당 요구로 3천억원이 확보됐고, 내년 본예산에도 (관련 예산을) 9000억원을 반영시켰다"면서 "정부·여당은 다른 나라들이 하는 것을 보고 안정성이 확보되면 (백신을) 구매한다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다가 큰 재앙이 올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정부의 실패는 결정적으로 백신 문제에서 확인된다"며 주 원내대표 의견에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선진국들은 인구수의 수 배에 달할 정도의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1분기, 2분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가 계약한 특정 제약 회사는 아직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 임상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백신 확보 실패 등 최근 코로나 대란은 대통령과 정부의 판단 오류, 늑장 대책이 낳은 대재앙이자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무능한 대응에 화가 나… 모든 책임은 文에게" 

아울러 병상 문제에 대한 우려도 김 위원장은 내비쳤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환자가 12일 기준 500명이 넘었다는 사실을 설명하면서다. 

그는 "이로 인해 치료와 관리를 제대로 못 받아 증세가 악화한 환자도 나타나고 있고 가족 내 감염도 우려되는 등 코로나 과부화로 인해 일반 응급환자 치료체계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과 정부는 올초부터 충분한 병상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지난 10개월 간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고 했다. 

이어 "2차 대유행 때보다 조금도 개선되지 않은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화가 날 지경"이라며 "문 대통령의 무능 때문이든 참모진의 허위 보고 때문이든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30명(국내 1002명·해외 유입 사례 28명)이라고 밝혔다. 12일 하루에만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20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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