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너나 잘해라" "마음에 안 들면 적, 못된 짓 좀 그만 해라"… 부정 댓글 잇달아
  • 조국 법무부장관을 지지하는 소설가 공지영 씨가 조 장관의 집을 압수수색한 검찰을 비난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분노에 휩싸였다.

    23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확인한 결과, 서울경제의 "'조국 지지' 공지영 '국민의 열망 배신' 윤석열 비판…'한겨레' 절독 선언도" 기사가 23일 오후 15시30분 기준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사에는 '화나요' 3681개, '좋아요' 399개, '후속기사 원해요' 16개, '훈훈해요' 5개, '슬퍼요' 2개 등의 표정이 남겨졌다.

    기사에 따르면 공씨는 이날 SNS를 통해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면서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 ㅠㅠ"라며 검찰을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공씨는 또 조 장관의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윤석열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 VS 검찰, 개혁 VS 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턱 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고 물었다.

    그는 또 다른 글을 통해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 잘생겨서?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지"라며 "이제 온 국민의 열망에 부응은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며 윤 총장을 비난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2303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9%, 여성 21%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3%, 30대 12%, 40대 29%, 50대 37%, 60대 이상 18%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 대부분은 공씨의 이 같은 발언과 태도를 지적하는 글이었다. rnjs**는 "제발 너나 잘해라"라는 글을 남겨 1896개의 공감과 224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에 올랐다. youg****은 "도대체 조국하고 무슨 관계라서 저러는 거지? 왜?"(공감 1127개, 비공감 119개)라며 공씨의 언행을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을 남겨 최다 공감 댓글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rhic*** "언제는 한겨레가 최고라더니,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적으로 몰아세우는 못된 짓 좀 그만 해라"(공감 1007개, 비공감 78개), pymk*** "정신이 조금…"(공감 550개, 비공감 62개), bern*** "공지영·김어준 등이 저들을 선동하고 먹히는 거야? 어이없네"(공감 276개, 비공감 35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