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이언주 일침에 '좋아요' 3573개 vs '화나요' 2369개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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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기사들이 일본 기업 유니클로 제품 배송을 거부한다는 소식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일침을 가해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빅터뉴스'가 25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세계일보>의 "이언주 '유니클로 배송 거부' 택배기사들에 '일하기 싫으면 그만 두시길'" 기사가 총 3573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2369개, '훈훈해요' 26개, '슬퍼요' 7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의 전국택배연대노조와 공공운수노조의 전국택배노조 등은 전날(2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도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유니클로 배송 거부 등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을 선언한다"고 외쳤다.

    이에 이 의원은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게 무슨 짓인가? 그럼 불매운동 할 생각 없는 소비자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주문한 소비자는 민노총에 의해 사실상 강제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꼴이 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자 소비자로서 일본산 불매하려면 해라. 그러나 다른 소비자의 선택권과 경제적 자유를 왜 짓밟는 것인가.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고 다른 사람들이라도 일하게 둬라. 요즘 일자리 없어서 발 동동 구르고 난리"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또 "어디서 민노총이란 이름으로 담합해서 개별 소비자의 소비자 선택권, 경제적 자유를 억압하는가"라며 "누가 당신들에게 그럴 권리까지 부여했는가. 이것은 엄밀히 보면 민노총이라는 조직이 집단의 힘으로 벌이는 국민에 대한 강요 행위다. 이를 가능케 하고 묵인하는 문재인 정권은 위헌, 위법 행위의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3557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7%, 여성 23%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9%, 30대 24%, 40대 35%, 50대 23%, 60대 이상 8% 등으로 파악됐다.

    네티즌들은 이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찬반으로 갈라져 팽팽한 견해차를 보였다. chok*** "정말 이언주는 사이다"(공감 16개, 비공감 7개), polo*** "이언주 싫어하는데 이건 동의"(공감 14개, 비공감 12개), reus*** "이게 맞지, 노조 때문에 왜 일반 국민들이 피해 봐야 하나요"(공감 14개, 비공감 2개), farm*** "국민 다수를 친일파로 몰아가는 좌파 선동시대에 저런 용기 있는 발언 동감한다"(공감 14개, 비공감 4개)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이 의원의 발언이 적절치 않다며 비난하는 글들도 종종 보였다. tkki***는 "정말 한심하다. 국민들은 죽자고 일본 경제보복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공감 17개, 비공감 1개), dils*** "자영업자가 하기 싫으면 안 하는 거지 왜 난리"(공감 17개, 비공감 2개), wanc*** "유니클로 배송 안 한다고 했지, 언제 배송을 안 한다고 했냐"(공감 15개, 비공감 8개) 등의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