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손석희, 확인도 없이 윤지오 주장 보도" 댓글에 공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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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인 오늘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 기사 중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손석희에게 속았다'는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빅터뉴스'가 29일 현재(29일) 기준 워드미터로 네이버 뉴스 기사들을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경찰, '거짓증언 논란' 윤지오에 숙박비 900만원 대줬다"에 남겨진 witm***의 댓글이 총 1만1121개의 공감(공감률 96.3%)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로 분석됐다. 비공감은 428개(비공감률 3.7%)였다.

    해당 댓글은 "손석희가 제일 웃기긴 했지. 팩트체크 한다고 말만 해놓고 체크 하나도 없이 윤지오 일방적인 주장만 방송에 사실처럼 내보냄. 그리고 감성 멘트 몇 마디 하고 끝… 진짜 이런 거에 휘둘리는 국민들은 우리밖에 없을 것"이라고 썼다. 

    윤지오(32) 씨는 지난 11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장자연 사건) 폭로 이후 교통사고를 두 차례 당하는 등 신변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상대해야 할 사람들이 A4용지 한 장이 넘어갈 정도다. 법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이라 불특정다수에게 공격받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호소했다.

    손 앵커는 그런 그에게 "고 장자연이 사망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고 들었다" "10년 전과 지금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이 드느냐" "교통사고는 일어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는 등의 질문을 던지며 사실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은 그의 말을 전국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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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의 관련 기사는 윤씨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기사에 따르면 윤씨는 엄마 간병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고 했다 하루 만에 말을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출국할 때까지 약 40일간 '증인신변보호' 명목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이 그의 호텔 숙박비 900여 만원을 대줬다고 한다.

    기사는 윤씨의 경우 지원금액이나 기간이 워낙 이례적이어서 경찰 내부에서도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부분 긴급보호 대상자들도 위기상황이 없어지면 친척집 등으로 숙소를 옮기는 게 대부분인데, 윤씨가 주장하는 신변위협의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