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총장 안나타나 면담 불발… 민주당 "총장실 점거" 발끈
-
-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26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철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은 26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및 손혜원 의원 사건,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등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지만 문무일 검찰총장과 면담이 불발, 결국 5시간 점거 농성을 벌였다.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은 ‘축소 수사’ ‘지연 수사’ ‘청와대-검찰 유착’ 등 의혹을 제기하며 문 총장에 답변을 촉구했다.나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벗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중차대한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검찰청을 방문한 것은 지금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고있는지에 대한 의문 때문이다. 김 전 특감반원 관련 의혹, 손 의원 사건 등 우리가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 쪼개기 수사는 물론이고, 고소·고발한지 58일 만에 이인걸 특감반장을 소환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문 총장 측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이유로 한국당 의원들과의 면담을 거절했고, 한국당은 이를 “검찰총장 도피사태”로 규정하며 항의를 이어갔다. 한국당 소속 의원 60여명은 대검찰청 검찰총장실에 모여서 문 총장이 오기를 기다리며 약 5시간 동안 항의 농성을 벌였으나 결국 만나지 못했다.나 원대대표는 이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국 민정수석의 ‘동부지검 주임검사가 통제가 안된다’는 발언을 듣고 검찰을 믿을 수 있는지 강한 의문이 들었다. 그럼에도 문 총장은 어제 일정을 알렸음에도 어디론가 가버렸다”며 “한국당은 국민을 무시하는 검찰의 행태에 개탄을 금하지 못하며, 모든 의혹에 대해 검찰이 끝까지 제대로 수사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한국당 의원들은 이후 국회로 이동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나 원내대표는 국회로 돌아오자마자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오늘의 사태를 검찰총장 도피사태로 규정하기로 했다”며 고 “앞으로 다시 항의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