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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서울 한복판 점령하는 '퀴어축제'

14일 서울광장서... 노출, 성인용품 판매 등으로 매년 논란

입력 2018-07-04 16:57 수정 2018-07-04 17:55

서울의 심장부, 서울광장에서 논란의 서울퀴어문화축제가 또 열린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벌써 4번째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축제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측은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고 공식일정을 밝혔다.

약 50m 길이의 대형 무지개 깃발이 광장에 펼쳐지는 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된 이날 축제의 슬로건은 '퀴어라운드(Queeround)', 즉 "당신의 주변(Around)에는 항상 성소수자 퀴어(Queer)가 있다'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지난 2000년 대학로에서 개최된 이래 이미 18번이나 이어졌지만 본격 문제가 된 것은 지난 2014년 서울 신촌에서 열린 축제부터다.

참석자들의 지나친 노출과 자극적인 구호 및 남녀 생식기를 묘사한 성인용품 판매가 이어지며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불만을 초래하기 시작한 것.


실제로 지난해 7월 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는 반(半)나체 차림의 참가자들이 각종 성적 퍼포먼스를 벌이고, 부스 곳곳에서는 남녀 생식기를 본뜬 성인 물품을 판매, 나아가 퀴어축제 후원함까지 설치돼 논란이 됐다.

행사 부스 곳곳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콘돔 등 성인용품을 나눠주며 동성애 관련 물품을 홍보했으나 광장 내 그 어느 곳에서도 '에이즈'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안내책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에이즈 치료비의 100%를 국가가 부담하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을 감안했을 때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정부에서 책정하는 에이즈 치료 예산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즈 보균자 1인 치료비는 연 4,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에이즈 방지 대책 수립은 차치하고, 공공장소를 특정 단체에게 매년 내준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서울시 책임론이 일어왔다.

시는 올해를 포함해 4년 연속 퀴어축제 서울광장 개최를 허가했지만,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아 지난 3년 간 각종 시민단체들로부터 축제 관리감독 부실 민원을 받아야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 예산에 '출산장려금'을 편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출산을 장려하면서 동성애 장려는 웬 말이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동성애반대 시민단체들은 퀴어축제의 '음란성' 논란을 두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서울시청에서 광장 사용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해왔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이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음란하고 퇴폐적 상징을 가진 퀴어 축제는 서울광장 조례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광장이 공공장소라는 점을 들어 "성소수자들이 모여 집회와 시위를 할 수 있는 권리 자체는 헌법이 보장한 만큼 존중돼야 하나, 그들의 집회와 시위 역시 법과 사회 인식 안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시 측은 '서울광장 사용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라는 이유'로 광장 사용 허가를 냈으며, 실제로 퀴어축제에 별도의 지원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4일 서울시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해주는 것이 원칙"이라며 "퀴어축제는 워낙 찬반 논란이 있어 저희가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별도 안건을 상정해 신중히 결정했다"고 했다.

'서울광장 조례와 맞지않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광장에서 준수사항이 좀 어긋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전보다는 많이 덜해진 것으로 안다"며 "이번 축제 때도 12개조 60여명의 공무원이 현장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反)동성애 단체인 동성애동성혼개헌반대국민연합(국민연합)은 퀴어축제가 개최되는 14일 오후 인근 대한문에서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원평 국민연합 운영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서울시가 '신고제'라는 제도를 이유로 서울광장 승인을 허가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면피용"이라며 "이미 세 차례 전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단체에게 광장을 사용하도록 해주는 상당히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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